매년 여름 휴가철이 되면 이번 휴가는 어디로 할까 망설이고 또 여러 곳을 떠 올리곤 할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 올해는 알뜰하고 저렴한 경비로 대구 구미에 가까운 호국의 고장 경북 칠곡군이 어떨까 한다.
해마다 인구가 증가해 시(市)승격을 추진하는 칠곡군은 영남의 명산인 팔공산을 배경으로 한 가산산성, 천년고찰 송림사, 금화계곡, 다부동 전적 기념관이 있는 유학산 자락, 금오동천이 있고 작년 개장한 송림자연휴양림은 인기 절정이다.
대구, 구미에서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칠곡은 시간과 경비부담이 없어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즐길 곳이 생각보다 많다. 또 굳이 휴가기간이 아니더라도 토요일, 일요일을 통한 나들이도 아주 제격인 듯 싶다. 멀리 가기에는 기름값도 만만찮게 부담일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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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고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칠곡군은 유독 호국관련 유적지가 많은데 팔공산 서편 자락에 「가산 산성」은 칠곡군의 대표적인 호국상징 유적지라 할 수 있다.
국가 지정 사적 제21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발 901m에서 600m에 이르는 골짜기를 에워싼 석성으로 내성과, 중성, 외성이 축조되어 있다.
현재 사문지(四門址)와 암문(暗門), 수구문(水口門)등의 시설이 남아 있다. 정상에 있는 가산바위는 칼로 다듬어 놓은 듯한 평탄한 바위로 100여명이 한꺼번에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또 이곳에 오르면 대구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진남문에서 출발하는 등산로는 정상까지 경사가 완만하여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고 마라톤이나 산악 자전거 동호인들의 훈련장소로 각광을 받기도 하다.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창건한 신라 고찰로 동명면 구덕리 팔공산 순환도로변에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불자들이 많이 찾는 전통사찰인데, 대웅전의 편액은 숙종 대왕의 어필이며 대웅전에는 300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되는 높이3m의 항목불상3좌가 있다.
경내에는 국가지정 보물 제189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이 있어 국내에 남아 있는 신라와 고려 초기의 전탑 중에서 완전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이 송림사 5층탑이 유일하다. 특히 상륜부까지 남아 있어 보물로 지정된 아주 희귀한 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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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면 다부리, 학산리와 석적면 성곡리와 접경을 이루고 이는 해발 839m의 험준한 산으로 학이 놀았다하여 유학산이라 부르며 사철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6.25전쟁때 다부동 전투의 핵심 방어 고지가 되었던 산으로 6.25를 상징하는 6.25Km의 등산로도 개설되어 있어 그 의미를 더하기도 한다.
산 중턱에 자리잡은 도봉사 사찰에서 약 20분쯤 오르면 깍아지른 듯한 절벽의 위용에 놀라게 되는데 어른키로 50질이나 되고 학이 놀았다 해서 쉰질바위 또는 학바위 라고도 하며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훈련장으로도 유명하다.
중앙고속도로다부 IC에서 동쪽아래 다부동고개가 시작되는 입구지점에서 25m높이의 기념비와 탱크모양의 전적기념관이 6.25당시 격전지였던 유학산을 바라보며 서 있다. 기념관에는 6.25당시 전투에서 이용하던 중화기 소총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학생, 군인 , 일반인 등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이곳을 찾아 전쟁의 교훈과 자유 수호의 의지를 되새기고 있는 호국의 상징물이다.
또한 대구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고 긴박했던 낙동강 일대에 벌어졌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한 왜관지구 전적 기념관에는 당시 피아 군인이 사용하던 복장, 철모, 수통, 반합 등 개인 소지품과 전쟁장비가 전시되어 있고 사진으로 당시 희생된 민간인의 모습도 보인다. 또 기념관에서 2.3Km 떨어진 왜관읍에는 당시 적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파한 철교가 복원되어 호국의 다리로 명명되고 인도교로도 이용이 되고 있다.
칠곡군에서는 낙동강 프로젝트사업으로 경관조성을 하여 후세들의 호국이념의 산 교육장과 관광명소로 추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팔공산 한티재 아래 해발600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 경관과 함께 야외 레크리에이션장 등 수련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기관단체, 학생은 무론 가족단위 야영과 단체놀이를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주차장, 산책로, 취사장, 야외공연장, 운동장, 체력단련장, 피크닉장, 캠프 파이어장 등의 이용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1,800명이다. 주변에는 송림사, 가산산성, 제2석굴암 등 고적명승지가 산재해 있어 야영장과 더불어 고적 탐방도 겸할 수 있다.
가산면 금화리에 위치한 계곡으로 위쪽 지역에는 사금과 중석이 많이 난다하여 ‘금화’라고 지었다고 한다. 사철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신라시대 전통사찰인 금곡사와 대둔사가 산중 깊숙이 들어서 있어 고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금오동천은 금오산이 빚어놓은 계곡으로 칠곡군 북삼읍 숭오리와 김천시 남면 부상리 경계에 위치하며 기암 괴석사이로 폭포를 이루며 흐르고 시원한 물소리와 새소리가 별천지를 느끼게 한다. 계곡 옆으로는 금오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 있고 그 길은 경북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금오산 도립공원과 연결 된다.
산세가 수려하고 사면이 가파르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에는 단풍의 명소이다. 금오동천은 계곡 위쪽으로부터 제1폭포인 높이 12m의 선녀탕, 제2폭포인 구유소, 제3폭포인 용시소, 제4폭포인 벅시소, 서편 1.2폭포가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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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을 맞아 칠곡군 송정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인기 절정이다. 지난 2006년 7월 석적 반계리 63만㎡면적에 개설한 이 휴양림에는 지난 해에만 해도 1만7천명이 이용하여 일일평균 50명에 이르고 7월말까지 주말 계약은 완료된 상태이고 평일도 70%이상 계약이 된 상태이다.
휴양림에는 웰빙 추세에 맞추어 통나무와 황토 등 자연형 소재를 사용한 통나무집4동과 황토집 2동, 너와집 1동 등 7동의 숲속의 집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물놀이장과 분수시설, 운동장, 야생화단지 등이 조성되어 있고 2.8Km의 임도를 개설하여 이용자들이 등산과 산책을 겸할 수 있게 했다. 야영객을 위한 28개소의 야영테크 및 취사장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전망대에 오르면 낙동강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숲속의 집 사용료는 10평형은 4만원, 13평형은 5만원이다. 성수기와 주말에는 각각 7만원과 8만5천원이고 야영테크는 4천원이다. 또 칠곡군민에게는 숲속의집 사용료를 30%할인해 준다.
송정휴양림은 대구, 구미 등의 도시로부터 1시간대에 있는 가장 가까운 휴양림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인근에 유학산, 가산을 찾는 등산객도 많이 찾고 있으며 송정휴양림 홈페이지(http://www.songjeong.go.kr)로 예약이 가능하며 이용문의는 054-979-660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