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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의 명물 ‘성대모사 달인’ 김부승씨
  • 경남편집국
  • 등록 2011-03-25 12: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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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이 낳은 김부승씨(68세) 그는 만능 엔터테이너적 유전자를 갖고 있어 못하는 게 없는 그야말로 '한량'으로 늘 아내한테 "돈 되는 일을 하라"는 핀잔을 듣고 일흔을 앞두고 있지만 나름대로 건강비법 때문에 50대 피부를 갖고 있다.

식성이 정말 대단해 한창 때는 한 자리서 라면 7그릇, 밥 6그릇, 자장면 곱배기 3그릇, 붕어빵은 무려 42개를 먹었고, 탄탄한 체구, 빈틈없는 이목구비. 현재 인쇄출판업을 하고 있는 그는 한때 부산에서 프로 복서로 활동했고, 서각은 물론 요리사 자격증도 땄고, 뜬금없이 사주 명리학에도 일가를 이뤘으며, 1969년에는 마라톤 육군대표 상비군으로 뛰었다.

마술, 선거 전문연설원, 관광버스 진행자, 지난해는 가수 자격증을 취득해 가요교실까지 운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위로부터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대목이 바로 성대모사로 동아대 법대를 중퇴한 그는 맨 처음 이승만 대통령 목소리부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등이며, 아이젠하워 대통령 방한 시절, 겨울철 푸른 잔디가 없어 보리를 잔디 대용으로 심어 기지를 발휘했고, 10년전에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기 생일 때 국내외 외신기자들을 앞에 두고 한 말, 20년전에는 김종필씨가 정계은퇴한 뒤 충청도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는 멘트로 주위를 매료시켰다.

이북사투리 모사도 유창한 그는 "김정일 모사가 너무 실감나고 그럴 듯 해 가끔 나를 진짜 김정일로 생각해 반북단체에서 두들겨 패지는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엄살을 피우기도 하고, "성대모사는 원줄기지만 곁가지도 있어야 하기에 골다공증치료비법, 감기 잘 치료하는 한의원, 결혼해선 안 될 사람, 난센스퀴즈, 요일별 웃음 등의 장기를 선보여야하며, 지난 2009년 12월, 창녕 경화회관 기념식 무대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2시간 폭소대잔치를 벌여 무뚝뚝한 촌사람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며 그날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김부승씨는 창녕군 남지읍에서 거주하고 온국민 웃는 날을 기대하며 언제든 부르면 달려간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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