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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제374회 정기연주회
  • 편집국
  • 등록 2011-03-24 1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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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초연의 감동 대작,“알렉산더 네브스키”
 
지난해 마에스트로 곽승이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대구에 “말러 열풍”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올해는 “알렉산더 네브스키”로 또 한 번 클래식 음악계에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곽승의 2011년 첫 무대가 될 제374회 정기연주회 “알렉산더 네브스키”가 바로 그 주인공. 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칸타타 “알렉산더 네브스키”의 대구 초연이라는 기대와 설렘 속에 3월 25일(금)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연주회는 우선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으로 힘찬 시작을 알린다. 대개의 오페라 ‘서곡’은 작품 전체를 함축하고 있는데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도 예외가 아니다. 음유시인이자 기사였던 ‘탄호이저’가 방황하다가 연인의 사랑과 죽음을 통해 구원 받는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특히 금관악기들의 하모니가 웅장하고 아름답고, 최근 대구시향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트롬본 수석단원 제나스 김(26, 네덜란드 로테르담음악원 석사)을 새롭게 영입한 만큼 금관 파트의 더욱 탄탄해진 연주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대범함과 섬세함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김정은(현. 이화여대 피아노과 교수)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를 협연한다. 감미로운 선율이 인상적인 이 곡의 2악장은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되어 영화음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대중적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프로코피예프의 칸타타 “알렉산더 네프스키”가 대구 최초로 무대에 오르며, 1938년 에이젠슈테인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위해 프로코피에프가 작곡한 영화음악에서 발전된 작품으로, 실존했던 러시아의 민족 영웅인 ‘알렉산드르 야로슬라비치(Alexandr Yaroslavich)의 군대가 침략자들과 싸워 눈부신 승리를 거두었던 투쟁의 역사를 주제로 하고 있다.

협연자로는 미국 언론으로부터 “크고 따뜻한 목소리와 감동적인 무대 매너”로 호평 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이은주와 대구시립합창단, 포항시립합창단 100과 10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포함한 200여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웅장한 대작의 감동을 전한다.

더욱이 3월 초 계명아트센터 공연장에 음향 반사판이 설치됨에 따라 한층 향상된 음향으로 연주를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관객들은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악기들의 특징과 음색을 이해하고, 연주곡마다 다양하게 변화해가는 음악적 표현법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날의 연주 레퍼토리는 오는 4월 6일 (수)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대구시향의 ‘2011 교향악축제’ 참가 프로그램이며, 대구시향을 사랑해 주는 지역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보답하는 뜻으로 대구에서 첫 선을 보인 다음, 같은 프로그램으로 서울에서 한 차례 더 연주회를 갖는다.

대구시향의 제374 정기연주회 “알렉산더 네브스키”는 R석 1만 5천원, S석 1만원이며 학생증 지참자에 한해 학생 R석 8천원, S석 5천원이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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