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전국여자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48㎏급에서 배우 이시영(29)이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11시부터 시작된 이날 결승전에서 이시영은 상대로 청암고 성소미(16) 선수를 만나 강력한 양손 스트레이트와 훅 펀치 등으로 2분 4라운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양 선수는 3회전까지 난타전을 벌이며 기염을 토했고 이시영은 여러 차례 스텐딩다운을 빼앗아냈다. 성소미 선수는 지난해 2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시영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2회전까지 점수는 14:0, 이시영이 높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3회전에 돌입했고, 점수 차가 17:0까지 벌어진 1분57초, 이시영이 3회전 RSC 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시영은 지난해 2월과 11월에 두 번의 우승을 한데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자 아마복싱 -48kg급에서 단연히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로 등극했다.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이시영은 "우선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사실 잘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연예인이다 보니 혹여나 그분들께 폐가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라며 "앞으로 연기면 연기, 복싱이면 복싱, 모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