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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우리마을 아이 낳으면 100만원
  • 류상호 기자
  • 등록 2007-07-24 1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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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 서면 회룡마을, 출산장려 위해 육아지원금 지급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구 유인책으로 다양한 인구증대시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남해의 한 농촌마을에서 아이를 낳는 가정에 100만원의 육아 지원금을 지급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육아 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마을은 67세대 159명이 마늘과 벼농사로 순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경남 남해군 서면 회룡마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인구 늘리기를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지원금을 주고 있지만 마을에서 출산 장려를 위해 육아지원금을 지급키로 한 것은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회룡마을(이장 정만손)은 지난 15일 마을개발위원과 청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마을에서 아이를 낳아 출생신고를 할 경우 한 명당 100만원의 육아지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난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육아지원금은 마을주민들이 상․하반기에 한 번씩 모으는 마을 발전기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마을 전체 인구의 38%를 차지하는 초 고령 마을인 회룡마을은 지난 2005년에는 출생아동수가 없다가 지난해 1명, 올해 상반기에는 3명의 아이가 태어나는 경사가 있었다.

정만순 이장은 “군에서 인구증대를 위해 여러 가지 시책을 내놓고 있지만 마을 자체적으로 참여할 방법을 궁리한 끝에 주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법으로 육아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그동안 강력한 인구 늘리기 시책을 펼친 결과, 지난 2월까지 줄든 인구가 3월부터 늘기 시작해 같은 달 188명, 4월에는 31명, 5월에는 53명, 지난달에는 156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말 5만 792명이던 인구가 지난달에는 5만 1,068명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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