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협조합장 사퇴 부결··· 같은 날 환경단체 베트남과 관련없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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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구제역 파동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구제역 감염경로를 언급하며 28일 기자회견을 자청했고,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문제가 됐던 안동봉화축협 현 조합장 사퇴는 부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일부언론에게만 통보한 채 안동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베트남에서 유입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이유로 베트남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상당한 시간차가 있고 바이러스 잠복기가 베트남을 여행한 모 조합장이 귀국한 시점과 2일 정도가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다.
또 이들은 다른 지역에서의 구제역발생 역학조사에서 야생동물 또는 감염가축, 사료, 물, 공기가 주 감염경로라고 주장했으며, 이 같은 내용이 주요골자로 다뤄진 자료를 안동시에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안동 축산관련 공인으로써, 구제역이 발생했던 지역인 베트남을 여행한 뒤 귀국하면서 방역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받아 왔던 안동봉화축협 조합장의 자진사퇴가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봉화축협은 28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현 조합장 사퇴와 관련해 대의원 69명이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에 15표, 반대 49표, 무효 1표, 기권 4표를 보여 조합원 제명 승인의 건을 부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갑작스럽게 환경단체가 시청을 찾아 구제역이 베트남에서 유입되지 않았다 외치고, 같은 날 현 조합장 자진사퇴 여부가 부결된 것을 우연이라고 보기엔 상당한 괴리감이 동반된다"라며 "현 조합장이 구제역 바이러스를 전염시켰다는 것은 사실로 드러난 바가 없어 어떠한 결론도 내릴 수 없지만, 공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행하지 못했다는 것이 그들만에 공간에서 용서 받았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여론이다.
한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안동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같은 해 베트남에서 들끓었던 구제역 바이러스들과 관련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환경단체 기자회견도 이들이 방문하기 전까지 안동시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