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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모 웨딩업체 부근 나몰라라 주차 심각"
  • 권기웅 기자
  • 등록 2011-02-19 14: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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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딩업체를 방문하는 하객들 무분별 주차, 심지어 무단횡단까지
 
매주 주말이나 일요일만 되면 일반시민과 안동시를 찾은 외지인, 관광객들은 낙동강변 육사로와 벚꽃도로를 지날 때마다 교통사고와 교통체증 등으로 짜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변 육사로 모 웨딩업체 앞 대로변과 그 일대 도로는 주말만 되면 주차장과 무단횡단의 산실로 돌변한다. 그 이유는 웨딩업체를 방문하는 하객들이 무분별하게 주차를 일삼고 심지어 무단횡단까지 서슴치 않기 때문이다.

육사로 도로변 좌우측 가장자리는 물론, 거기에 2중 주차까지, 그리고 벚꽃길 좌우측 가장자리 역시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나 이 일대를 통과하는 차량운전자들은 항상 사고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모 웨딩업체 관계자는 "예식을 하는 집안마다 몇 백 명의 하객들이 찾아오는데 어떻게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 수 있나"라며 "최대한 주차편의를 위해 주차요원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고 강변둔치 주차장을 사용하라고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상은 관계자의 말과는 전혀 달랐다. 웨딩업체 측에서 고용한 주차요원은 강변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하기보다 웨딩홀 안에 주차할 공간이 없으니 무작정 이동하라고만 소리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혹여나 옆에 주차된 차량을 긁지나 않을까 머리를 창밖으로 빼 양옆을 살피고, 짜증스러움이 극에 달했는지 입에 올리기조차 힘든 욕설을 난무하며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처럼 특정 업체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반 시민이나 외지인, 관광객들에게 피해를 고스란히 안겨주며 기업 활동을 하고 있지만 안동시의 조치는 어떤 것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심지어 민원이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웨딩업체의 일들이 거의 마무리돼 주차된 차량들이 반 이상 빠져나간 상태에서 현장을 살피다보니 실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제의 장소를 지나며 짜증스러워하는 한 시민은 "이건 좀 너무하다. 도로변 좌우측 가장자리에 주차한 차량들이 도로로 거침없이 진입할 때 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또 주차된 차량 앞뒤에서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튀어나오는 등의 무단횡단으로 급 브레이크를 밟은 적도 셀 수가 없다"라고 격분했다.

그는 또 "개인의 이익을 위해 자체 주차장 시설도 마련하지 않고 영업을 일삼는 몰지각함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건 명백히 잘 못된 일이다"라며 "시 차원에서 제재를 해야 함이 마땅한데 그냥 이대로 내벼려 두는 이유를 모르겠고 최소한 단속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문제가 돼 왔던 터라 성수기에는 주말에도 단속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안내 문구가 기록된 안내표지판도 설치해 봤지만 역부족이었다"라며 "대책마련을 강구해 보겠다"라고 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

한편 현재 여타 도시 웨딩업체들은 주차타워나 주차장을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경사를 찾은 하객들을 배려해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운영의 정확한 방침이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 역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모 웨딩업체에 주차장 건립을 권고하거나, 그 일대에 주차단속 CCTV 설치, 단속요원 배치 등으로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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