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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안동석빙고 장빙제 열려··
  • 오경숙 기자
  • 등록 2011-02-12 05: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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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빙(採氷), 운빙(運氷), 장빙(藏氷), 사한제(司寒祭) 옛 모습 그대로 재현...
 
보물 제305호인 안동석빙고에 얼음을 채워 넣는 장빙제가 오는 11일 안동시 정상동 용정교아래 낙동강 지류와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장빙제는 낙동강의 얼음을 채취하는 채빙과 채취된 얼음을 석빙고까지 옮기는 운빙, 마지막으로 석빙고에 얼음을 저장하는 장빙 등 3가지의 과정을 옛 모습대로 재현되었습니다.

안동 석빙고는 얼음 저장용으로만 쓰인 국내 다른 석빙고와 달리 엄동설한에 얼음을 채취해 뒀다가 여름에 낙동강을 거슬러 안동까지 올라 온 은어를 잡아 저장한 후 한양까지 운반할 수 있도록 초겨울이 될 때까지 신선하게 보관한 지금의 아이스박스기능을 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안동지역 강촌 주민들이 겨울철마다 겪어야 했던 혹독한 석빙고 부역 애환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안동지역에는 도산면에 있는 석빙고를 안동댐 건설로 인해 1976년 안동댐 야외 박물관으로 옮긴 현재의 석빙고 비롯해 모두 2기의 석빙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조로 된 빙고를 포함하면 이보다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안동석빙고는 원래 영조 13년인 1737년 당시 예안현감으로 부임한 이매신이 목조빙고를 관리하기 위해 많은 부역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염려와 안동 낙동강 은어를 임금님께 진상하기 위해 개축한 것입니다.

장빙에 앞서 추위와 북방의 신인 현명씨(玄冥氏)에게 지내는 제사인 사한제(司寒祭)도 안동댐 민속촌 선성현객사(宣城縣客舍)에서 진행됐습니다.

문헌에 따르면 음력 12월에 얼음을 떠서 빙고엔 넣을 때 장빙제(藏氷祭)를 지냈고 춘분에 빙고문을 열 때 개빙제를 지냈는데 이를 모두 사한제라 한다고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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