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림 의원, 행안부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침출수 처리, 광역상수도 설치 등...
경상북도는 13일 오전11시30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식당에서 한나라당 경북도당과 긴급 당정간담회를 갖고 구제역 등 당면 현안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
이날 간담회는 새해 들어 첫 모임인 만큼, 당초 신년하례식으로 계획되었으나 구제역 등 당면 현안이 워낙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어 긴급하게 모임을 가졌다.
한나라당 이인기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당 간부 등 15명, 경상북도에서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양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10여명, 행정안전부 제2차관,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 등 30여명이 참석, 도정 현안해결을 위해 폭넓은 의견 교환과 함께 대안 모색이 이루어 졌다.
경상북도에서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지역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민․관․군․경이 방역현장과 사후관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구제역 방역 특별대책' 등 추진상황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매몰지 사후 환경관리를 위해 지난 7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구제역환경관리단’을 신설하고 3개팀 10명을 긴급 기동 배치했다. 우선 단기적으로 설연휴 전까지 침출수 처리 등 사후정비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차수벽 등 2차 오염방지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현재 감염가축의 매몰 및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매몰지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한 문제인 만큼, 예산이 조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요청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도는 △구제역 긴급방역을 위해 방역약품 구입과 장비지원 등 423억원 추가지원(농림수산식품부) △가축 매몰지 주변의 침출수 유입으로 상수원 오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상수관 교체와 신규 설치를 위해 1,115억원 추가지원(환경부) △매몰지 사후관리를 위해 연직 차수벽 설치와 사후관리시스템 등 마련을 위해 426억원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또 농림식품부와 환경부 등 총 1,964억원 지원을 건의한 상태이며, 구제역 특별방역과 사후관리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특별히 참석한 행안부 안양호 차관은 “구제역과 AI의 피해가 전국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며, 설연휴 대비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환경부 안문수 국장은 “매몰지의 사후관리가 매우 바람직하며, 지방 상수도와 차수벽 설치도 기획재정부, 경상북도와 협의해서 적극 지원 하겠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림 의원(안동)은 “무엇보다 지역경제 회복이 절실하다며, ‘지역진흥대책’ 마련을 위해 행안부와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침출수 처리, 광역상수도 설치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희수 의원(영천)은 상수도 설치 지원비율을 국비 70%에서 80%로 상향조정을, 장윤석 의원(영주)은 도축과 출하 제한지역을 10km이내에 3km 이내로 완화 해 줄 것을, 정해걸 의원(의성)은 설연휴를 대비 도축장(1개소 운영, 서울 가락동) 1개소 추가 운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금년 3월 입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영남권 신국제공항’에 대해서도 미래생존과 균형발전, 국가 안보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1천만인 서명운동, 신공항 건설 대경권 100인 선언, 영남권 4개시도 대정부 공동 건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상득 의원(포항)은 “과학벨트는 정치논리는 절대 안되며, 이미 기초가 마련된 곳이 선정되어야 한다”며, 영남권의 경쟁우위와 함께, “신공항도 영남의 한 가운데 있어야 한다”며 ”밀양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여기에 정희수 의원(영천)도 “동남권 명칭을 영남권으로 변경해야 하며, 10년전 국토연구원 입지선정 용역결과에서도 ”밀양“ 인근이 최적지로 나온 만큼, 도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해에도 당정이 힘을 합쳐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었다며 “과거 어느 때보다 당과의 소통이 잘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가예산 8조원 확보와, 동서 5․6축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 등 동서로 남북으로 경제 대동맥 연결, 낙동강사업, 3대문화권 등 그동안 당의 지원과 협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는 “금년도 상반기 중 입지가 선정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영남권 신국제공항’ 유치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망이 뜨겁다“며 당정이 더욱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인기 도당위원장은 “구제역 사태로 인해 경북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당차원에서 적극 나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고 “신공항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는 지역의 사활이 걸린 만큼, 이를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