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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산토끼가 탄생한 창녕
  • 경남편집국
  • 등록 2011-01-12 1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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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 가면 동요 “산토끼” 의 고장임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산토끼 노래비가 있는 이방면 소재 이방초등학교 교정에서 뿐만 아니라 이 학교 뒷산인 고장산에서도 창녕군이 추진하고 있는 “동요 산토끼공원 조성사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산토끼 노래는 일제 강점기였던 1928년 가을 이곳 이방면 안리에 위치한 이방초등학교(당시 이방보통학교)에 재직 중이던 故 이일래(1903~1979)선생이 당시 맏딸 명주(당시1세)양을 안고 학교 뒷산인 고장산에 올라가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바로 앞에서 자유로이 뛰노는 산토끼의 모습을 보고 “우리 민족도 저 산토끼처럼 자유롭게 일제의 통치에서 벗어나 나라를 되찾을 수 있을까”라고 문득 생각한뒤 우리민족의 염원을 담아 곧바로 곡을 만들어 가사를 붙였다.

“산토끼 토끼야 너 어디로 가나/ 깡충깡충 뛰어서 너 어디로 가나 / 산고개 고개를 나 넘어 가 ~ 서 / 토실토실 밤송이 주우러 간단다” 이 노래는 동요 산토끼의 원본 노래 가사다.

이렇게 탄생된 “산토끼”노래는 이방 보통학교에서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퍼졌으나, 자유를 상징하고 민족감정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일제가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하는 수난을 겪기도 했으나, 1975년 이일래 선생 작곡의 『조선동요작곡집』이 발견 되면서 뒤늦게 세상에 알려져 모두에게 친숙한 국민 동요가 됐다.

이일래 선생의 동요집에는 산토끼, 봄노래, 노고지리, 해바라기, 엄마생각 등 주옥같은 동요와 성가 등 21곡이 실려있다.

한편, 창녕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요 산토끼공원 조성사업”은 2006년 경상남도 정책공모 당선 시책사업으로 2007년부터 사업비 110억 원을 투자하여 1단계와 2단계사업으로 구분하여 1단계사업은 2009년 착공하여 현재 80% 공정을 보이고있다.

산토끼공원이 들어서고 있는 지역은 생태계의 보고인 국내최대의 우포늪과 3km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공원조성이 완료될 시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의 생태탐방 학습 코스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토끼공원조성 1단계 사업은 공원진입도로, 주차장, 동요관, 전시관, 산토끼 방사장, 야외공연장, 산토끼 테마광장, 피크닉광장, 생태하천정비 등 시설부지 조성사업으로 계획하고 있고, 2단계사업은 동화마을, 숲속놀이터, 사계절 썰매장, 체험농장 등을 구상 연차적으로 추진 할 예정으로 있다.

풍요와 성장을 상징하는 토끼는 지혜가 넘치는 동물로서 신묘년(辛卯年) 토끼해를 맞아 올 해 1단계사업이 마무리 되면 다양한 체험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태천국 창녕을 방문하는 탐방객 들에게 많은 볼거리 제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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