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10시 안동시청 2.5층 대회의실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지난해 안동지역 축산농가와 지역경제를 무너뜨린 구제역 피해를 조기에 회복하는 '경제회생 종합대책'을 5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경제회생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시장을 경제회생단장으로 총괄반, 경제활성화반, 축산재건반으로 구분하고 전 부서를 시행부서로 구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적으로 구제역으로 외지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긴 관광지와 서비스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관광·숙박·음식업 경기활성화정책으로 지역 내 연수시설, 고택 등을 활용한 기업체 연수, 워크숍, 세미나 유치를 위해 기업체, 자치단체, 각급 대학교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해당 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지역 내 숙박·음식업소 등과 협의해 숙박료와 음식료 감면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체험, 조상뿌리 찾기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1월부터 2월까지(2개월간)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안동시 소재 주요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침체된 축산물을 포함해 지역 농·특산품 판로를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안동한우·돼지고기 안심하게 드세요!'라는 홍보와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축산업 종사자의 시름을 덜어 나갈 예정이다.
또 설맞이 내 고장 특산품 팔아 주기 운동 전개를 위해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사과, 마, 쌀 등 안동지역의 우수 농·특산품 구입을 요청하는 시장 서한을 발송해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호소하고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며, 농·특산물 홍보 판촉을 위해 서울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행사 등을 개최해 구매를 촉진시키고, 해외수출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정책 실현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예산 조기집행을 내실 있게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생활안정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며,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일시적 실업자 공공근로 확대, 소상공인 신용보증기금 지원 확대, 저소득층 생계지원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친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이번 구제역 난관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축산진흥과를 신설하고, 축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 마련을 위해 각종 사업 발굴과 축산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동시 축산진흥종합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구제역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뿐이며, 피해농가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빠른 시일 내에 구제역 발생 이전의 살기 좋은 청정안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영세 안동시장은 5일 오전10시 안동시청 2.5층 대회의실에서 "구제역 발생에 따른 안동경제 활성화 종합대책"과 관련해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안동의 경제회생을 위해 세워진 정책실현에 힘을 실었다.
<권영세 안동시장 특별담화문 전문>
"구제역 발생에 따른 안동경제 활성화 종합대책"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하회마을 세계문화 유산 등록, 중앙선 복선․전철화 확정, SK 케미칼 백신공장 유치와 순조롭게 추진되는 도청이전, 동서6축 고속국도 건설 등 안동 발전의 장밋빛을 펼쳐졌습니다. ‘좋은 일에는 방해되는 일이 많다’고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습니다. 구제역 발생으로 지역에서 사육중인 우제류 80%를 매몰하였습니다. 자식처럼 키워온 가축을 차디찬 땅에 매몰할 때 축산농가와 부둥켜안고 땅을 치며 통곡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연말연시에 식육점, 식당에 손님의 발길이 끊어졌으며, 한우뿐만 아니라 안동특산물 모두가 외지 택배로 판매마저 중단되었습니다.
하회마을 관광객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명성을 얻어 꾸준히 증가 하였지만 작년 12월 대비 5만 명에서 2만 명으로 3만 여명이나 줄어 관광업, 식당업, 숙박업, 교통업에 종사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영하의 기온보다 더 추웠습니다.
1,300여명의 공직자뿐만 아니라 농협, 축협직원, 경찰, 소방, 군인들이 밤낮없이 매몰 작업, 이동통제 초소운영, 상황실운영, 사후관리에 매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료직원이 순직하는 아픔이 있었고, 수많은 직원들이 방역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지만 ‘내가, 그리고 우리가 아니면 누가 구제역을 종식 시키겠느냐’며 병원에서 머리를 꿰매고 스스로 다시 현장으로 나가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아픈 몸으로, 피곤에 지친 몸으로 묵묵히 근무에 임하는 직원을 대할 때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이웃의 아픔을 같이 하려고 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분, 추운 겨울 따뜻한 음료를 건네주신 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 그리고 축산 농가 여러분 ! 다난흥방(多難興邦)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서야 나라를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어제의 아픔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다시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하루 빨리 덜어 주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경제회생 종합대책을 실천하겠습니다.
1. 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에는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매몰 처리된 가축은 시가로 보상하고, 축산 농가 생계안정자금을 조속히 지급하겠습니다. 농가가 가축을 다시 입식할 경우 가축 시세의 100%를 융자금(3%,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정책자금 상환연기와 학자금도 지원하겠습니다.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 오염을 철저히 예방하고 발생지역에 상수도 설치를 빠른 시일 내에 하겠습니다.
2. 경제회생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시장을 경제회생단장으로 총괄반, 경제활성화반, 축산재건반을 구성하고 전 부서를 실시부서로 편성하여 침체된 지역경기회복에 시정을 제일 우선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구제역으로 외지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긴 관광지와 서비스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관광․숙박․음식업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연수시설, 고택 등을 활용한 기업체 연수, 워크숍, 세미나를 유치하겠습니다.
기업체, 자치단체, 각급 대학교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해당 기관을 일일이 방문하여 유치활동을 펼치겠으며, 관내 숙박․음식업소 등에 대하여 친절히 손님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 체험, 조상뿌리 찾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2월까지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안동시 관내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개방하겠습니다.
침체된 축산물을 포함하여 지역 농특산품 판로를 개척 하겠습니다. ‘안동한우․돼지고기 안심하게 드세요!’라는 홍보와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설맞이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사과, 마, 쌀 등 안동지역의 우수 농특산품 구입을 요청하는 시장 서한문을 발송하여 구제역 파동으로 인한 지역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동참을 요청하겠습니다. 서울 등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특산물 홍보판촉 행사를 개최하여 구매를 촉진시키고, 해외수출에도 주력하겠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예산조기집행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일자리 사업, 서민생활 안정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일시적 실업자 공공근로 확대, 소상공인 신용보증기금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번 구제역 난관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축산진흥과를 신설하고, 생태축산으로 거듭나는 축산진흥종합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