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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안동시의회 반라(半裸) 드러내···"
  • 경북편집국
  • 등록 2010-12-27 1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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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회 폐회, 10개 조례안 통과 및 '구제역 극복 특별위원회' 구성 동의
 
제13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21일 개회해 7일간 10개 조례안과 2010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원안가결하고 27일 폐회했지만, 중요한 시점에서 발을 뺐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이제까지 이례적인 약 7천억원대의 안동시 2010년 최종예산을 구제역이라는 특수상황을 고려해 무사 통과시켰다.

하지만 폐회를 앞둔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이날 6선의 이재갑 의원은 안동시 구제역이 절정에 다다랐을 무렵, 안동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는 결의문 채택을 의회에 상정해 공론화 하려고 했으나 거론조차 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덧붙여 "안동시가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안동시의회는 권동섭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구제역 극복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의회는 당면한 축산업계의 위기와 지역경제 긴축을 해결하고자 안동시가 내년 1월 중 설치할 '축산진흥팀'과 '구제역 극복 특별위원회' 구성 시기를 함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를 끝으로 2010년 회기는 마무리 됐다. 하지만 임시회 전 제2차 정례회에서부터 논란이 됐던 재난지역선포 문제와 맞물린 안동시의회가 정치적 이념으로 서로 양분된 반라(半裸)를 드러내 앞으로 6대 의회가 넘어야 할 산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안동시가 위기에 처했을 때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관이 뜻을 모으지 못했다는 것은 반성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제133회 안동시의회 임시회에서 원안가결된 10개 조례안>
▲ 안동시 화장장 설치 및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안동시 리·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안동시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 안동시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 안동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안, ▲ 안동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안, ▲ 안동시 친환경농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 안동시 주거환경개선지구 조례 폐지조례안, ▲ 안동시 농업 유자금 이자 보조금 지급 조례안, ▲ 2010년도 옥외광고정비기금 운용계획안
 
<이재갑 의원 3분 자유발언 전문>

이재갑 의원입니다.
악몽 같은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20년 의정생활에 올해 같은 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2010년~2011년이 이번 주에 만나게 되네요.
이때쯤이면 보통사람들이 모두 철학자가 된다는데 우리는, 우리 시민 모두는 너무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으로 시간의 다리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구제역 발생 29일째 1,395농장, 139,622두의 소중한 가축을, 우리의 가족 같은 가축을 살처분 매몰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생활터전과 가축을 잃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동료도 잃었습니다.

통제초소 근무중 과로로 쓰러져 고인이 되신 고 금찬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그 가족 여러분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지금도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공무원여러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범안동시민운동본부를 구성 환난상휼의 안동정신과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아 구제역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권영세 시장님, 공무원여러분!
그 동안 불철주야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더 중요합니다.
시장님께 촉구합니다. 이 위기상황 위기관리능력을 보여 주세요
지금부터 직·간접적인 피해현황을 조사해 주십시오.
그리고 모든 행정력과 모든 재정을 동원해서라도 시민들의 삶이 온전히 회복되도록 적극 대처해 주십시오.

이 구제역 상황은 시민들의 생활전반을 붕괴시켰고 지금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 현장이 조속히 복구되고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어야 합니다. 집행부가 해야 할 일, 경상북도와 중앙정부가 해야 할 일, 우리 시민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리하시고 각자가 그 역할을 하게하여야 합니다.

지금 안동시가 가장 시급히 해야 할 과제는 집을 짓는 것도, 교량을 건설하는 것도, 그 어떤 것도 아닙니다. 구제역 상황을 극복하는 일, 시민들의 생활과 생업이 회복되게 지원해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임을 우린 명심해야 합니다.

김백현 의장님, 의원님 여러분!
본 의원은 이번 같은 일은 처음 경험 했습니다.
요건을 갖추어 접수된 의안이 그것도 의원이 발의한 의안이 상정되지 못한 이런 일은 없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은 없어야 합니다.
다행히 지난 23일 연천, 포천 출신 김영우 국회의원님께서 구제역 발생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관련법안을 발의 했다는 보도를 보고 우리들의 촉구결의안을 채택 국회로 보냈더라면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는 잊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연일 공중파에서, 지면에서, 사이버 상에서 안동의 구제역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회기가 끝나갑니다. 다음 회기까지 각자의 계획에 의해 의정활동을 하시겠지만 구제역 상황은 계속되고 있고 집행부는 전 공무원, 전 행정력을 동원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의회는 부의장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구제역 극복 특별위원회를 구성 이 상황에 함께 대처해 나가는 것이 어떨지 제안해 봅니다.
동의 하신다면 본회의 안건 처리 후 정회하여 처리하여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존경하는 김백현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권영세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우리나라 최고의 지식인 집단이라고 하는 교수님들이 정한 2010년 사자성어가 ‘장두노미’였습니다.

“진실은 밝혀집니다.” 왜 이런 말씀이 필요한 지 되새겨 봅시다. 그리고 시민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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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2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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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28 01:59:49

    이재갑의원님의 주장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합니다. 의원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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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2-28 01:57:14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br>역시 6선의원이라 다른 의원들과 비교가 안되네요, 그리고 분명 진실은 밝혀지게 됩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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