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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연꽃구경하고 습지체험도
  • 정대협 기자
  • 등록 2007-07-18 12: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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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철새들의 쾌적한 서식환경을 조성하고 주남저수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주남저수지 전망대 앞 농경지 9,105㎡을 임대해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이 연꽃단지에는 지난 4월 가시연, 수련, 노랑병아리어리연, 은빛갈대 등 연꽃과 수생식물 12,000주를 심었으며 매년 6~9월경 만개한다. 아름다운 자태와 은은한 향기, 물이 묻지 않고 은방울이 맺히는 시원한 잎, 곧게 뻗어 오른 줄기 등이 초록의 수생식물과 어우러져 현재 주남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세상의 혼탁함을 스스로 정화하는 연꽃과 물방울이 구르는 넓은 잎으로 겨울철새가 떠난 주남저수지에도 방문객에게 행복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요즘 철새도래시기가 아닌 하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주남저수지를 찾는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8년 제10차 람사총회 개최도시 창원에 있는 대표적인 습지인 주남저수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다.

주남저수지는 전국 최대철새도래지로 알려져 방문객의 대부분이 동절기에만 집중되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연꽃을 브랜드화함으로써사계절 방문하고픈 주남저수지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이다.

한편, 연꽃단지내 한 필지에는 수생식물과 수서곤충들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번식하면서 습지가 형성되어 이곳은 여름방학 학생들이 직접 관찰․체험할 수 있는 습지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그동안 환경오염으로 사라진 물자라, 게아재비, 늑대거미, 개구리, 소금쟁이 등 수서곤충과 물달개, 버플, 올비 등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생해 새로운 습지생태계가 형성되었으며, 이와 어우러져 하늘에는 나비와 잠자리 떼가 노닐고 있어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안겨주고 어린이들에겐 자연체험의 공간이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요즘은 주말에도 겨울철 못지않게 방문객이 늘어나 연꽃단지 앞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주남에서의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며 변화된 모습을 설명했다.

한편, 연꽃은 번식력이 강해 내년에는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주변 탐방로도 정비해 2008년 람사총회 대비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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