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전체 가축의 40% 가까이가 살처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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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동시의 구제역 발생빈도나 살처분 매몰대상 가축의 수는 더 이상 무의미하다.
5일까지 접수된 구제역 관련 신고는 영주 이산면과 평은면, 예천 호명면을 포함해 총 38건으로 정밀진단 결과가 발표된 33건 중 6건을 제외한 27건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24건까지 살처분 매몰이 계획된 가축수는 총 57,598두로 44,751두가 매몰이 완료됐다. 여기에 3건을 추가하면 살처분 대상 가축은 6만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주시의 2곳과 예천군의 1곳은 신고가 접수된 4일 예방적 차원에서 가축 182두를 긴급 살처분 매몰했다. 정밀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설사 영주와 예천이 구제역 확진을 받더라도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최소 2일에서 14일까지 잠복기를 거치는 특성을 감안하면 11월 초·중순경에 이미 구제역에 감염돼 있었고 가축교류 및 거래, 육류유통, 사람, 사료차량, 수의사이동 등 잠복기에 이루어진 모든 경로가 의심대상이다.
이에 이미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들이 일정 잠복기를 거쳐 꾸준히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며, 최초 발생지역에서 최대 15~20km가 떨어진 곳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지난달 29일 최초 구제역 발생 발표 이후 바이러스 전염은 최소한으로 점칠 수 있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해 보면 안동뿐만 아니라 최초 안동으로 유입된 감염경로와 최초 발생일에서 잠복기 전·후에 일어났던 우제류 가축관련 일들 모두를 놓고 방역, 살처분, 예찰, 역학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결론이 얻어진다.
그리고 안동지역 내 사육되는 약 17만두 우제류 가축 전부가 살처분 매몰될 것이라는 여론도 높게 있고 있다. 이는 벌써 안동지역의 가축 40% 가까이가 살처분 대상에 포함됐고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간 동안 일어났던 일들과 전염속도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여 진다.
문제는 방역도 방역이지만, 세밀한 역학조사에 의한 빠른 살처분 매몰이 시급하다. 구제역 신고건수가 지난 2일과 3일에 최대 18건이던 것에 비해 5일 오전까지 2~3건으로 현저히 줄었다고는 하지만, 전염속도와 잠복기를 예상해 본다면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