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까지 14곳에서 의심증상 신고 접수, 안동시 전역 구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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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바이러스는 이제 안동시 전역에 퍼져있다. 이제 구제역은 시간과의 싸움이므로 의심신고가 접수되면 확진판정 여부에 관계없이 선제적 조치로 모두 살처분 해라. 그리고 주민들이 거부하더라도 적절히 설명한 뒤 강제적으로라도 살처분 해야 한다"
현재까지 안동시 풍천 금계리를 비롯해 송하동, 서후면 저전리, 와룡면 감애리, 북후면 영곡리를 포함한 14곳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 신고가 접수되면서 안동시가축방역대책본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본부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 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또 "방역초소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며 안동지역 밖으로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축산농가들의 모임 등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권 시장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북쪽으로는 이동하지 않고 남쪽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해당 지역 또한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에 자리한 농식품부 관계자는 "2일 오후 안동시로 진입하면서 방역초소를 한 곳도 본적이 없다. 안동시는 아직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라며 "방역초소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초소 근무자는 식사나 개인 용무를 핑계로 자리를 비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황은 시가 지역 내 우제류 가축 159,760두 모두 살처분 매몰해서라도 구제역 확산을 원천봉쇄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 볼 수 있다는 여론이 높다.
한편 안동시에 구제역 파동으로 전국의 축산농가가 위축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의 판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50℃이상에서 익힌 고기는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해 구제역의 영향은 신경 쓸 것이 없다고 보건당국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