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체육회는 A씨(52세, 포항시)를 해임하는 한편 지급하지 않은 훈련비는 회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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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체육회가 최근 선수들의 훈련비를 빼돌려 물의를 빚고 있는 경북보디빌딩협회 핵심 간부 A씨를 서둘러 해임하는 등 사건 무마에 급급해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경북보디빌딩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91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경상북도 대표 보디빌딩 선수들에게 훈련비 17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고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제가 되자 경상북도체육회는 A씨(52세, 포항시)를 해임하는 한편, 지급하지 않은 훈련비는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포항시 협회 소속의 B씨가 전국체전이 끝나도 협회에서 훈련비를 지급하지 않아 훈련비를 받지 못한 선수 3명과 함께 경북체육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 10월 12일 포항 MBC에 제보했고 경북체육회는 이 사실이 보도되고 나서야 사태 확산을 우려, 무마에 나서는 등 뒤늦은수습에 급급해 관계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경북보디빌딩협회는 지난 2005년까지 8여 년간 안동에서 운영해 왔으며, 지난 2004년 지방소도시로서는 최초로 아시아보디빌딩 대회를 안동시가 유치하자 이번에 훈련비 유용으로 해임된 A씨를 비롯한 도내 일부 보디빌딩인들이 국제대회유치 방해 및 협회 이관을 목적으로 경북도청 실업팀의 의혹들을 제기해 갈등이 빚어지면서 경상북도 체육회가 관리단체로 지정, 이후 2년여 동안 관리해 오다 2007년 포항시로 이관했다.
그러나 이관 이후 A씨가 전횡을 휘두르면서 많은 문제점이 불거졌으며, 이에 따른 관계자들의 우려 또한 높아지는 등 이미 예견된 사태였으나 경북도체육회의 관리 소홀 및 수수방관으로 인해 결국 이번 사고를 빚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와 관련 경북체육회는 "이번 훈련비 문제가 다른 종목에도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각 종목별 경기단체 실무진을 비롯해 업무전반에 걸쳐 철저한 관리 감독을 시행해 향후 절대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