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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교도소에서 열린 '연극과 작은 음악회'
  • 오경숙 기자
  • 등록 2010-10-19 0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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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정시설에 수용중인 소외된 수용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안동교도소(소장 이영수)는 18일(월) 오후 1시30부터 약 1시간 50분동안 소내 대강당에서 수용자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에 소재하는 ‘극단 원형무대’의 단막극과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하고 교정시설에 수용중인 소외된 수용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예술적 체험과 공감, 희망, 위로 등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수용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성순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연의 막이 오르면서 시작된 단막극 안톤체홉의 ‘백조의 노래’ 공연에서 삶의 절망과 고통을 희망과 순응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극을 조용히 관람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숙연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한 작은 음악회 공연에서는 신나는 노래와 시, 소설, 편지, 보통사람들의 경험담 등이 노래의 앞뒤로 끼워지는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용자들의 희, 노, 애, 락이 담긴 박수소리도 공연장면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되면서 관람자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안동교도소 이영수 소장은 "바쁜 일정속에도 안동교도소를 찾아주신 극단 원형무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일생을 살면서 많은 감정들이 왜곡되어 우리들의 마음에 병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공연을 통해 마음에 남아있는 무거운 감정들을 배설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런 공연을 수용자에게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수용자들의 정서순화는 물론,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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