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년째를 맞은 2010 하동 토지문학제가 전국의 문인, 문학지망생, 방문객 등 1만 1000여명이 참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하동군이 주최하고 토지문학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10 하동 토지문학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악약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2010 토지문학제
이번 토지문학제에는 울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지역별 14개 문학단체에서 200여명의 문인과 연인원 1만 1073명의 일반관광객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다양한 특별행사를 마련해 문학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0주년 기념 특별행사로 생전 박경리 선생과 인연이 있었던 작가 26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글과 추모시를 모은 <추모글 모음집>을 발간해 문학제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군의회 의원 전원이 참석해 문화강군의 이미지를 높인 최참판댁 마당극 ‘최참판택 경사났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으며, 10주년 기념으로 ‘지리산과 섬진강 그리고 하동’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이 열려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10주년 특별행사로 문인과 함께하는 추억의 책방, 10주년 축하글이 새겨진 축하떡 절단식, 만인만서전 및 육필원고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문학전문가는 물론 문인지망생, 관광객들의 참여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토지문학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종전에는 영호남 중심의 대학에만 한정됐던 전국토지독서 토론회에는 한양대, 경희대 등 수도권 대학도 참가해 토지문학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실감케 했으며, 제1회 전국초등학교 서예, 문인화 위호대회에는 광주 울산 창원 통영 산청 등 영호남 초등학생 230여명이 참석해 문학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그 밖에도 이번 문학제에는 다문화 가정의 전통혼례, 평사리 황금들판의 허수아비콘테스트, 슬로시티 달팽이시장, 형제봉 패러글라이딩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한편 2010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영광의 수상자는 서울시 양천구에 거주하는 손현주(여, 63년생)씨의 단편소설 <두 시간>이 당선작으로 선정돼 1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은 영예를 안았다.
또 시 부문에는 대구시 남구에 거주하는 김주명(여, 70년생)씨의 시 <환승합니다>가, 수필부문에는 대전시 대덕구 정희경(여, 70년생)씨의 <길 위의 할머니들>이 당선돼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청소년문학대상에는 서울 대일고등학교 2학년 김경민 학생의 단편소설 <광어>가 당선돼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