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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풍기 청소년 공부방
  • 임순복 시민 기자
  • 등록 2007-07-11 10: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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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눈치 안보고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 수업후 공부 공간이 부족한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풍기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1학년생의 말이다.

지난 7월 1일 풍기읍 영전사 입구에 위치한 "영주시어머니회관"2층에 "풍기청소년공부방"이 개원했다.
 
국가의 백년대계가 교육에 있다는 말처럼 사회의 어느 부면에 못지않게 중요한 올바른 교육환경을 이 지역에서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이미 오래전부터 장학회를 구성해 꾸준히 장학금을 지급해 왔던 전 경북 도의회 의원이자 시인인 장하숙 난송장학회 이사장의 나이에 못지 않은 열정에서 나타난 결과물이다.

"장학금을 통해 훌륭하게 자라 편지나 전화로 고마움을 전할때 내 자신이 작게나마 교육의 씨앗 역할을 했다는 만족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일을 해 나가겠다"며 따스한 햇살같은 미소를 띠며 잔잔한 어조로 자신의 마음을 비추어 냈다.
 
이 공부방에서 관장을 도와 자원봉사로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김정숙 지도교사는 주간에는 영주에 있는 소망독서실에서 근무하고 난후 몸은 피로하지만 본인 역시 늦은 나이에 공부해 방송통신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올 2월에 영주시에 있는 경북전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경우로 어느 누구보다도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고 이 일을 통해 한없는 만족감을 얻고 있다고 한다.

"17년동안 독서실을 운영하면서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고 사회에 진출해 좋은 일자리를 얻어 찿아와서 고맙다는 말에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본인 역시 늦게 공부한 사람으로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너무나 기특하게 보인다"면서 잔잔한 미소를 보였다.

설립자인 장 관장이나 김 교사 모두 한입으로 "좋은 목적을 가지고 개관했지만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면서 관련기관들이 관심을 나타내 공교육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는 공부방에 힘을 보태어 줬으면 좋겠다고 한다.
 
국어,영어,수학,컴퓨터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이미 다 세워 놓았으나 자원봉사 지도교사를 구하지 못해 전혀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장관장은 난송장학회를 통해 지금까지 지급해오던 장학금을 이제부터는 저소득층 자녀가 주를 이루고 있는 이 공부방 학생들에게 주려고 계획하고 있다.

방과후 열악한 공부 환경에 처한 이 자그만 마을의 학생들에게 면학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희생적인 봉사정신으로 시작한 이 공부방이 많은 인재를 배출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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