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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핵시설 이달말까지 폐쇄.봉인
  • 류춘봉 기자
  • 등록 2007-07-10 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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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특별이사회, 북핵사찰단 파견안 승인
2.13 합의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따라 이달 말까지 북한의 영변 원자로 등 5개 핵시설이 폐쇄·봉인될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특별이사회를 열어 폐쇄 대상 핵 시설과 폐쇄 방법을 규정한 IAEA-북한 간 감시ㆍ검증 합의안과 IAEA 사찰단 파견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IAEA는 또 북한 핵시설의 폐쇄·봉인을 검증을 위해 390만 유로에 달하는 북한 핵사찰 특별 예산을 승인했다.

IAEA에 따르면 폐쇄 대상은 5㎿원자로, 재처리공장, 핵연료봉 생산시설, 건설중단 상태인 50㎿ 및 200㎿ 원자로 등 5개 핵 시설이며 이들 시설의 500여 개 세부 설비에 봉인 조치가 이뤄진다. 또 북측은 영변 핵 시설의 보수ㆍ유지시 IAEA 사찰단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날 특별이사회 승인에 따라 지난 2002년 북한과 미국 간 갈등에 따른 북핵 위기사태로 IAEA 사찰단이 북한에서 추방된 이후 처음으로 IAEA 정식 사찰단이 북한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사찰단 방북시기에 대해 IAEA 측은 북한에 제공하는 중유의 첫 번째 선적분이 북한에 도착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혀, 14일을 전후해 방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IAEA가 북한에 파견하는 7~8명의 사찰단은은 2주일 정도 북한에 머물며 총 15개의 카메라를 설치하고 약 500여 군데에 봉인을 실시하는 등 핵시설 폐쇄·봉인작업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폐쇄·봉인 작업이 완료되면 IAEA와 북한의 합의에 따라 영변에 2명의 IAEA 감시관이 상주하면서 감시활동을 계속한다.

이날 IAEA 특별이사회의 사찰단 파견안 승인에 대해 정부당국자는 “IAEA가 북한 핵시설 폐쇄 감시 검증에 관한 합의 내용을 승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북한이 협조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6자회담 개최 이전에 북한이 핵시설 폐쇄 조치를 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2주 이내에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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