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오늘과 같은 기쁜 일이 생길지 몰랐습니다. 이런 좋은 집을 선물 받게 되다니, 정말 꿈과 같습니다.”
지난 2월 화재로 주택을 잃고 마을회관에서 어렵게 생활해 오던 남해군 삼동면 동천리 조순지(여, 75세)할머니는 군에서 지원한 보조금과 독지가의 도움으로 마련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보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해군은 4일 오전 11시 반 삼동면 동천마을에서 조 할머니의‘사랑의 집’입택식을 겸한 조촐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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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택식에는 하영제 남해군수와, 면내 기관단체장, 자원봉사,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로 지은 주택의 열쇠 함과 ‘사랑의 집’표지판을 달아주고 가정의 행복을 함께 빌었다.
이번 사랑의 집은 군에서 지원한 보조금 2,000만원과 삼동면 안전봉사대 정시한 씨가 후원한 700만 원 등 모두 2,700만원을 들여 50여㎡ 조립식으로 건립됐다.
사랑의 집을 선물 받은 조 할머니는 사업에 실패한 사위, 딸 등과 같이 한 집에서 어렵게 생활해 오던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2월 살던 집마저 화재로 불타버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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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살 곳조차 없어 마을회관에서 기거해 오던 조 할머니는 이웃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군에서 추진하는‘사랑의 집짓기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꿈같은 새집 마련의 기회를 잡았다.
또 앞서 3일에는 버섯을 재배하다 부도를 맞아 집을 잃을 처지에 놓인 설천면 문항리 이금연(여, 34세)씨 가정에도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입택식을 가졌다.
군은 올해 조 할머니와 이 씨처럼 어려운 처지에 놓인 노인과 장애인, 모․부자 세대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3세대에게 각 2,000만원씩을 지원해 주택을 신축하고 2세대에게는 집수리에 드는 비용 각 300만원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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