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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여성 취업자 27% 불과…남성 41%보다 열악
  • 이정영 기자
  • 등록 2007-07-03 17: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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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교사 여성 비중 80% 넘어서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이 4년전에 비해 4배 이상 급증했다. 또 전문·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매년 늘어 전체 여성 취업자 중 18.8%에 달했으며 초등학교 평교사의 여성 비율도 사상 처음으로 80%를 넘었다.

이와 함께 여성이 일생동안 낳는 자녀수는 2006년 현재 약 1.13명으로 1970년(4.53명)에 비해 36년 동안 3.4명이 감소했다.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는 2007년 321만7000명에 달해 1975년(85만명)보다 3.8배나 증가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지방의회의원 수는 525명으로 전체 3626명 중 14.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의회의 여성의원 비율은 1991년 0.9%에서 95년 2.2%, 98년 2.3%, 2002년 3.4%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2006년 들어 크게 늘어나, 여성파워를 형성해 가고 있다. 여성 국회의원도 2004년 기준으로 13%에 달해 2002년 5.9%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경제활동참가율은 61.9%였다.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면서 여성의 전문직 진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여성 취업자 중 입법자, 고위임직원 및 관리자, 전문가, 기술공 및 준전문가를 포함하는 전문·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전년대비 1.3%포인트 증가한 18.8%로 집계돼, 남성의 전문·관리직 비율(23.6%)을 계속 추격하고 있다.

행시 합격자 44.6%가 여성, 약사는 64% 차지

지난해 행정고시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전체의 44.6%에 달했고, 사법시험에서는 37.7%, 외무고시에서는 36.0%를 각각 여성이 차지했다. 9급 공무원(행정·공안직) 합격자 중 47.5%가 여성이었고, 7급 공무원 채용에서도 여성 합격자가 25.4%에 달했다.

아울러 2005년 현재 의사의 여성비율은 19.7%, 치과의사 23.0%, 한의사 13.5%, 약사 64.0%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초등학교 교사 중 여성의 비중은 지난해 80.1%로 사상 처음으로 80%대로 올라섰다. 대학 내에서도 여성 교원의 비율은 계속 증가해 총장 10.2%, 교수 13.5%, 부교수 16.8%, 조교수 22.4%, 전임강사 34.6%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여성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67.7%로 이 중 상용근로자는 27.0%로, 남성 상용근로자가 41.6%인데 비해 크게 낮았다. 반면, 여성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각각 30.0%, 10.8%로, 남성의 임시(16.6%), 일용(8.6%)보다 높게 나타나 근로의 질 측면에서 여전히 남성보다 취약했다.

아울러 지난해 여성의 근로시간은 남성의 96.7% 수준이었지만 임금은 남성의 63.4%에 지나지 않았고 여성 근로자의 이직률은 남성의 1.3배로 수준으로 집계됐다.

2005년 여성근로자 중 산업재해자는 1만4037명으로 전년에 비해 6.7%(878명) 증가했다. 반면 남성 산업재해자수는 7만1374명으로 전체의 대다수인 83.6%를 차지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5.7%(4341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 약 1.13명, 전년보다 0.6포인트 높아져

여성의 경제참가활동과 이혼율이 늘어나면서 가구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가구주도 1975년 85만명에서 올해 321만7000명으로 약 3.8배 증가했다.

전체 가구 중 여성이 가구주인 비율은 1990년 15%대를 넘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는 19.9%에 달해 가장 높았다.
 

합계출산율(여성이 일생동안 낳는 자녀)은 지난해 현재 약 1.14명으로, 1970년 4.53명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전년(1.08)보다는 0.6포인트 높아졌다.

신생아 수가 감수하고 남아선호 현상이 줄어들면서 신생아 중 여자아기의 비율이 2005년 48.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자아기 100명당 남자아기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도 지속적으로 낮아져 자연성비(103∼107)에 근접한 107.7까지 떨어졌다.

여성 사망원인별 사망률(10만명당 명)은 암이 99.3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혈관질환(67.3명), 심장질환(38.2명), 당뇨병(24.0명), 자살(17.3명) 등에 의한 사망도 높았다. 사망원인 중 여성사망률이 남성보다 높은 사인은 고혈압성질환(여성 12.1명, 남성 6.6명)과 뇌혈관질환(여성 67.3명, 남성 61.2명) 등이었다.

2005년 범죄자 가운데 여성은 30만8443명으로 전년보다 17.5% 줄었으며 전체 범죄자 중 15.7%를 차지했다. 범행동기로는 생활비나 유흥비·도박비 마련, 사치 등의 이욕이나 부주의는 전년에 비해 줄었으나 우발적인 범죄는 전년(12.6%)보다 늘어난 14.0%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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