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의초점] 검찰, 증권거래위원회 전방위 조사 착수,10개 회사 걸려들어..
(워싱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뉴욕 월가 금융 회사들에 대한 부도덕성 비판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검찰과 증권 거래위원회(SEC)가 월가의 대형 은행들과 금융회사들(증권회사 포함)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단행함으로써 국민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과 방송사들은 “검찰이 8개 대형은행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로써 10개의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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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증권거래위원회, 언론들 보도에 의하면 새로 조사대상에 오른 금융기관은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도이치 뱅코, UBS, 크레디트스위스, 크레디아그리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이다.
골드먼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이미 조사를 받아왔다. 이로써 월가의 큰 금융회사들 대부분 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든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월가의 대형은행들과 금융기관들이 부도덕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는 바람에 경제파탄을 가져왔다고 믿고 있다.
검찰조사의 초점은 사기혐의이고, 조사방향은 두 갈래라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첫째는 그들이 신용평가 회사에 허위정보를 건넸는지 여부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은 “은행들이 신용평가사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은행측에서 자사의 상품이 과대평가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뿐 아니라 신용 평가사 직원이 은행으로 직장을 옮긴 후 파생상품을 개발하고, 이 상품이 실제보다 높은 평점을 받도록 관여했는지도 조사대상이다.
검찰과 SEC가 두번째 조사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은 파생상품인 부채담보부 증권(CDO)을 만들거나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숨기는 것이 없이 모든 사실을 그대로 전달했는지 여부다.
검찰과 SEC는 대형은행들이 CDO 가치가 하락하는 쪽에 돈을 건 투자자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만들고는 CDO를 사는 다른 투자자들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모건스탠리가 CDO를 팔면서 은행 스스로 CDO 가치 하락 쪽에 투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나가자 대형 금융회사들은 처음에 “조사자체가 사실무근이다. WSJ 보도가 잘못됐다”고 비난했었다.
그러나 검찰과 SEC가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고 이미 투자자 명단을 확보, 수사에 착수하자 크게 망신을 당하고 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 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