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덕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영주(11세)?수홍(10세) 남매는 매주 화요일 오후가 기다려진다. 6년 전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는 남매는 화요일이 되면 아무도 없는 집으로 가는 대신 남구의 드림스타트센터(대명9동 소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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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남매는 지난 2008년부터 바이올린 강습을 받고 있다. 차상위계층 자녀인 이들에게 일반 음악학원의 바이올린 강습은 어림없을 일이지만 현재 영주양의 실력은 동요 ‘작은 별’과 ‘징글벨’을 제법 연주할 수 있을 정도이다.
한편 고모와 함께 사는 강희석군(11세, 남명초교)은 올해 11살이지만 또래보다 훨씬 작은 체구를 가졌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형편이 넉넉지 않은 고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희석군은 작은 체구 때문인지 언제나 말없이 주눅 든 모습이었다.
이런 희석군이 작년부터 바이올린을 배우며 부쩍 표정이 밝아졌다. 이제는 가끔 ‘까분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명랑해진 희석군이 제일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바이올린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클래식 악기 연주 등 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시키는 베네수엘라 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티마(El Sistima)'를 떠올리게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현재 대구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에서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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