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업사랑협의회 위원 일동은 21일 금호타이어.기아자동차 노조의 파업 자제를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존경하는 금호타이어.기아자동차 근로자 가족 여러분!
지속적인 고유가와 환율하락, 내수부진 등 어려움 속에서도 산업생산 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140만 광주시민과 함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우리 광주는 산업현장에서 종사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4/4분기 이후 산업생산과 수출이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지역경제가 급성장을 이루면서, 생산도시.수출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5일 금호타이어 노조가 임금협상과 관련해 쟁의행위 돌입을 결의한데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한미FTA 비준저지를 위한 총파업 지침에 따라 오는 6월 26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경우 금년 들어 상당한 경영적자가 예상되고 있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도 신형 차종의 판매부진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 1/4분기만 해도 수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기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의 대표적인 대기업인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전개한다면 회사와 협력업체의 생산차질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기업과 지역의 신인도 하락으로 막대한 유‧무형의 손실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금호타이어.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 광주기업사랑협의회는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을 돕기 위해 기아자동차를 시작으로 “지역기업 생산제품 사주기 운동”을 140만 광주시민과 함께 적극 전개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지역 기업들에게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데 반해, 정작 근로자들은 연례적인 파업으로 모처럼만에 찾아온 지역경제의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다면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는 우리 지역에서 직원들의 급여수준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자동차산업은 한미FTA 체결로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업종으로 분석되고 있어 이번 파업의 명분을 결코 받아들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제 광주 시민 모두는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대기업 노조의 무분별한 파업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간의 경험에서도 파업은 조합원들에게 일시적인 이익을 안겨줄지 모르지만, 협력업체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주고 해당 기업의 투자의욕 저하와 경영불안을 초래함으로써 결국 그 피해가 자신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 전체에 미치게 됨을 모두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사랑협의회 위원 일동은 모처럼만에 찾아온 지역경제의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노사가 책임있는 자세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140만 광주 시민의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1.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는 그동안 어려운 고비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성원해 준 광주시민의 뜻에 반하는 파업 등 극단적인 쟁의행위를 즉각 중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무분별한 파업은 결코 더 이상의 지지를 받을 수 없으며, 생산차질은 물론 기업의 이미지 훼손과 고객의 외면으로 노사와 지역 모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안겨준다는 교훈을 되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1. 그동안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견인차 역할을 해온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사는 책임있는 자세로 상생의 노사관계 정립시키고 고용증진과 생산성 향상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2007. 6. 21
광주기업사랑협의회 위원 일동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