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제가 된 도요타 자동차 위험하다” 美 교통부장관 증언
  • 편집국
  • 등록 2010-02-26 09:02:34
기사수정
  • ‘도요타가 고객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다’ 사과..
(워싱턴) “도요타 자동차는 위험하다. 안전하지 못하다”고 레이 러후드 미 교통부 장관이 말했다.

24일 연방하원 감독.정부 개혁위원회 도요타 자동차 사태 2번째 청문회에 출석한 러후드 장관은 청문회를 주도하는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결국 “도요타 자동차는 위험하다”고 실토했다.
 
이날 의원들은 레이 러후드 장관을 향해 “도요타 자동차 문제의 본질이 무엇이며 위험한가? 위험하지 않는가?” 하고 추궁했다.

답변에 나선 러후드 장관은 “정부는 문제가 있는 자동차는 인터넷에 올려 소비자에게 위험을 알려주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의원들은 “도요타 자동차가 인터넷에 올라 있는가? 없는가?” 하고 질문하자 “문제가 된 도요타 자동차들이 인터넷에 올라 있다”고 대답했다.

결국 러후드 장관은 “문제가 된 도요타의 자동차들은 위험하다”고 말한 것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도요타 일본 총본사의 도요타 아키라 사장이 참석,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아키라 사장은 23일 청문회 첫날 보내온 모두 발언 연설문을 통해 “솔직히 말해서 나는 회사가 너무 빠르게 성장해온 점을 우려하고 있다. 도요타의 우선순위는 전통적으로 첫번째가 안전, 두번째는 품질, 세번째는 외형이었다”고 밝혔다.

아키라 사장은 “회사의 이런 순위가 혼선을 빚으면서 우리는 종전처럼 멈춰 생각하고 개선을 이뤄내는 일을 할 수 없게 됐고 보다 나은 상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기본적 자세가 상당히 약화됐다”고 고백했다.

짐 렌츠 도요타 미국법인 판매담당 사장은 “최근 도요타는 고객들과 일반인들이 도요타에 요구하는 높은 기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극히 드문 일이지만 심각한 일련의 안전문제에 대해 대응하는 것이 너무 늦었다”고 사과하면서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요타는 문제가 된 차량들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도요타 딜러에게 자동차를 가지고 나올 필요 없이 딜러에 전화를 하면 도요타에서 직원이 나가 직접 자동차를 수령, 차 수리가 끝날 때 까지 렌터카를 대여해 준다고 발표했다.

또 문제가 된 자동차를 딜러에게 직접 몰고 올 경우 돌아가는 택시비를 지불하며 수리가 끝날 때까지 역시 렌터카를 지원해 준다고 밝혔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0
FMTV영상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기획특집더보기
주간포커스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