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베트남 정부가 동남 아시아에서 최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공사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구인 ‘러시아돔’ 회사로 최종 결정됐다고 하노이, 모스크바,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15년 까지 총 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하고 처음에 2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먼저 건설키로 했다.
푸틴 러시아 총리 이에 따라 정부 기구인 ‘베트남 전력공사’ (EVN) 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해 왔으며 그동안 러시아 프랑스 미국과 일본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런데 최근에 EVN 이 ‘러시아 돔 회사가 제출한 건설계획이 베트남에 적합하다는 최종보고서를 마련, 러시아에 ‘베트남 원자력 사업 최종조사’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지정해 달라’는 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베트남 전력공사가 총리에게 제출한 사업보고서는 사실상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발주하는 보고서이며 총리의 사인을 거쳐 확정 발표한다.
러시아는 이 프로젝트를 따 내기 위해 푸틴 총리와 메데베쥬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베트남과 치열한 외교전략을 펴왔다.
지난 2009년 12월 베트남 즌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러시아는 극진한 환대와 최고의 영접을 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원자력 분야의 협정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또 베트남에 6척의 원자력 잠수함을 팔기로 한다는 협정도 맺었다. ‘러시아 돔’ 회사는 러시아 정부가 지난 2007년 푸틴 정권 시대에 원자력 관련 중요기관을 모두 하나로 통합하여 만든 것이다.
이 회사는 원자력 원료인 우라늄 생산, 러시아 국내 원자력 발전소 운영 건설, 원자력 연구기관 운영, 해외 원자력 발전소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정부가 지원하는 국영기업이다.
‘러시아 돔’은 그동안 인도와 중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따내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일본 정부도 2009년 11월 도쿄를 방문한 즌 총리에게 하토야마 총리가 일본 기업에게 발주하도록 정중하게 요청하고 사업 조사보고서 작성(FS) 비용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결국 러시아에 패하고 말았다.
베트남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발주를 위해 그간 일본, 프랑스, 러시아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 왔는데 일본측은 도시바, 미쓰이중공업, 히타치 제작소가 한팀이 되어 참가 했으며 프랑스는 아레바가 참여했었다.
제1기 2개의 원자로 건설 공사 사업비는 300억 달러 규모이며 2014년에 건설을 시작 하여 2020년에 운전을 하게 된다.
1기 건설 예정지는 닌도아주 지역이며 2기에 건설할 발전소 4기는 중형 발소이다. 발전 능력은 1기에 100만 킬로와트이며 총 400만 KW를 발전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1차 2차 건설을 통해 총 1500억 달러를 투입한다. 그런데 최근 세계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는 미국과 일본이 합작한 미국의 웨스팅 하우스, 일본기업과 합작한 제네랄 엘렉트릭(GE)이 연달아 중동 아부다비에서 한국에 패했고 베트남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또 인도와 중국에서도 러시아에 패배했다. 이에 대해 국제 원자력발전소 건설 전문가들은 “일본과 미국 회사들이 합작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기술은 이미 낡은 기술”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 미국과 일본 기술의 합작은 새로운 것을 찾는 신흥국가들에게 몇가지 점에서 불리하다 분석하고 있다.
▶ 첫째는 단가가 너무 비싸고 공사 기간이 아주 길다.▶ 두번째는 방사능 위험이 있으며 ▶ 세번째는 핵 폐기물 처리에 너무 많은 자금과 장소의 문제가 생기며 ▶ 풀루토늄이 발생, 핵폭탄을 만들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