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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흥해읍 15년 묵은 숙원 해결됐다
  • 방기배 기자
  • 등록 2010-02-09 00: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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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시외버스 업체와 흥해읍에 영덕울진행 정차장 설치 합의...
포항시 흥해읍에 포항 - 영덕 울진간 시외버스 정차장을 설치키로 함에 따라 흥해읍과 신광면 4만여 주민들의 숙원이 15년 만에 해결되게 됐다.
 
포항시는 8일 포항시장실에서 박승호포항시장과 손재헌 천마아성고속대표, 서병조 금아여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흥해지역 시외버스와 민원해소를 위한 시외버스 업체 대표 간담회’를 열어 흥해읍에 포항- 영덕 울진간 시외버스 정차장을 3월초에 설치키로 합의했다.

박승호포항시장은 간담회에서 “시청도 버스 업계도 소비자 중심의 행정과 서비스를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같은 입장이라고 본다”며 “시민들의 십수년 동안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행정기관이나 업체가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만큼 이번 기회에 시민들의 편의를 최우선 적으로 고려해 정류장을 설치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손재헌 천마아성 고속 대표는 “흥해정차장 설치문제는 업체간 첨예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어 조정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다”고 말한 뒤 “포항시와 박승호시장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에 감복해 어려운 문제이지만 정차장 설치에 합의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재 흥해읍에서 7km 떨어진 우현동 정류장을 이용하거나 12km 떨어진 포항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던 흥해읍과 신광면 주민들은 시간적, 경제적으로 겪던 불편을 덜게 됐다.

특히 영덕 울진지역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통학생들의 불편도 해소 돼 정주여건이 한층 개선돼 인구 증가 요건도 갖추게 됐다.

정차지점은 지역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곳을 선정하기 위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한 뒤 결정하기로 했으며 정차 개시는 정차 지점이 선정되는 대로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초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흥해 정차장문제는 포항시 영일군 시군통합 당시인 95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업체간 이해관계가 얽힌데다 행정기관이 적극적인 중재를 기피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15년 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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