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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최초 금연성공마을 탄생에 주목
  • 류상호 기자
  • 등록 2007-06-18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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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면 염해마을, 현재 주민 전원 금연 성공
담배연기 없는 마을’에 도전하는 남해군내 마을 주민들이 금연을 위해 똘똘 뭉쳤다. 지난해는 주민 전체가 금연에 성공한 마을이 없었으나 올해는 금연 의지가 대단히 높아 금연 성공에 대한 기대에 부풀려 있다.

경남 남해군이 지난해 국제건강도시 특화사업으로 처음 시작한 ‘담배연기 없는 마을’에 올해는 12개 마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해읍 신촌마을과 이동 봉곡, 삼동 전도, 미조 초전, 남면 홍현 2, 서면 작장, 염해, 도산, 우물, 고현 대사, 설천 왕지, 창선 식포 등 모두 12개 마을. 군 보건소는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1차 흡연조사를 실시했다. 흡연행태에 따른 설문조사와 니코틴, 일산화탄소 검사 등을 통해 흡연율을 파악한 결과, 실 거주자 1,229명 가운데 234명(19%)이 흡연자로 나타났다.
 

이들 흡연자 가운데 담배를 끊겠다는 의사를 밝힌 143명은 금연 클리닉에 등록해 금연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현재 116명이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서면 우물마을은 흡연자 11명 전원이 금연을 하고 있어 최초의 금연 성공마을이 탄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작장마을도 흡연자 20명 가운데 19명이 금연 의사를 밝혀 현재 17명이 계속 담배를 끊고 있다.

올해는 담배연기 없는 마을 평가방식이 바꿔 금연에 대한 열의가 더욱 뜨겁다. 지난해 주민 전체가 금연에 성공한 마을에만 주던 상금을 올해는 흡연율이 가장 낮은 3개 마을을 뽑아 총 9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오는 9월 중간평가와 12월 최종 평가 등 두 번의 평가를 더 거쳐야 한다.
 

군 보건소는 금연에 도움을 주기 위해 2명의 간호사들이 매일 2개 마을을 돌며 이동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흡연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금연 상담과 교육, 금연 보조제 처방, 니코틴 함량 변화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자 가운데 아직 금연 의사를 밝히지 않은 주민들이 있지만 마을 내에서 금연 분위기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어 주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금연에 성공한 주민들이 담배를 다시 피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는 10개 마을이 담배연기 없는 마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담배를 끊었던 몇 명의 주민이 다시 담배를 피면서 아쉽게도 수상마을이 탄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연 100%에 성공한 마을은 생기지 않았지만 60%에 가까운 금연 성공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아 다른 지자체와 회사까지 금연바람을 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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