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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한나라-민주, 예산심의 밀실협상"
  • 편집국
  • 등록 2009-12-31 10: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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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0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예산 심의와 관련, "소수당의 참여를 봉쇄한 채 다수당끼리 하는 밀실협상"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5역회의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다수의 힘과 물리력으로 서로 극한 대치를 하다가 갑자기 협상을 한다고 하면서 밀실에 틀어박혀 자기들끼리 예산 심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제3당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국회 경위까지 둘러 세우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소수당의 참여를 봉쇄한 채 다수당끼리 하는 밀실 협상은 어떤 의미로도 반민주적 행태의 극치"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나라의 살림을 이렇게 일부 다수당끼리만 밀실에서 비공개에 심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패거리 힘과 곤봉의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야만시대라면 상식과 토론으로 경쟁하는 하는 것은 문명의 시대라 할 수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대한민국 국회는 야만의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어 "마치 사자와 하이에나가 먹이를 놓고 서로 싸우다가 이제는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나눠 먹을 궁리를 하고 있는 형국으로, 이러한 관행이 계속되는 한 대한민국 국회의 선진화는 요원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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