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으로 소환당한 김명길(오른쪽)과 신선호 북한대사ㅡ그 옆에서 추격하는 탈북 연예인 마영애 가족들, '김정일 독재자는 공개처형한 내 남편 살려내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미국에 망명중인 탈북자 연예인 마영애씨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김명길 공사를 미국에서 쫓아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0일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김명길 공사를 평양으로 소환, 25일 베이징에 도착한 후 평양으로 돌아갔다.
김명길 공사의 후임에는 지난 2001년~2006년 까지 유엔 대표부에 근무하다가 평양으로 돌아간 한성렬 참사가 차석 대사로 승진, 부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명길 공사가 평양으로 소환된 것은 지난 10월 29일 오전 10시 20분 쯤 북한 대표부 앞에서 신선호 북한대사와 유엔으로 가기 위해 나왔다가 그 시간 시위를 하고 있는 탈북자들을 피하지 못하고 탈북자들이 뒤를 따르며 김정일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들이 일본 TV에 방영되고 www.usinsideworld.com 에 톱기사로 보도되는 등 국제적망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유엔주재 북한대사와 차석대사가 시위대들의 추격을 받으며 급히 유엔 건물로 들어간 사태는 한번도 없었다가 처음 그런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베이징 외교부의 북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평양으로 돌아간 김명길 공사는 본래 북한 외교부 소속이 아니고 정치보위부 소속으로 신선호 대사를 비롯, 북한 대표부 직원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오던 인물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평양으로 소환된 김명길은 숙청되거나 자아비판 조치를 받을 것이라고 북한 정보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새로 부임한 한성렬 차석대사는 미국 정부와 의회 담당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미 국무성 신고를 위해 1월 중에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는데 그 때 한성렬이 조 바이든(Joe Biden) 부통령을 만날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한성렬은 지난 2004년 뉴욕에 근무할 때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의 보증으로 워싱턴을 방문, 만난 적이 있으며 민주당 의원들과 친분관계를 가진 인물들이 있다.
그 시기는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강력한 압박 정책을 펼치고 있었으며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은 민주당 쪽에 정치 자금을 제공하던 미국내 친북세력들의 로비를 받아 한성렬이 워싱턴 연방 의회를 방문 세미나에 참석하고 민주당 의원들을 만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해 준 바 있다.
그후 한성렬은 바이든 의원 사무실과 연락을 자주 했으며 뉴욕.워싱턴.LA 등지의 교포 사회 친북 세력들을 동원, 한성렬이 만난 민주당 의원들의 정치모금 파티에 참석, 자금을 제공하도록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