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과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창녕지회(지회장 조말용)는 지난 23일 우포늪 일원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우포늪일원 철새 먹이주기
최근 영하권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철새들의 먹이부족을 해소하고자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회원 및 지역주민,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가하여 볍씨 및 싸라기 등 200㎏을 늪 주변에 뿌렸다.
우포늪은 1997년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고 1998년에는 국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세계적인 습지로서 160여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시베리아 등 북부지방에서 여름 번식을 마치고 혹독한 추위를 피해 10월 이후 남하한 철새들이 대부분이다.
창녕군에서는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철새를 위하여 지난 해부터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을 시행, 우포늪 주변 84ha에 걸쳐 보리재배, 볏짚존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20ha증가한 104ha에 해당하는 면적에 사업을 추진하여 겨울철새의 먹이 및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포늪을 찾는 겨울철새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특히 큰기러기 4천여 마리를 비롯하여 큰고니, 고니, 쇠기러기 등 고니,기러기류가 작년보다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 및 야생방사에 대비하여 내년부터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하여 우포늪 일원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농사를 짓는 생명환경 농업단지를 50ha에 걸쳐 조성키로 했으며, 매년 단지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우포늪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