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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전병성)이 관측하는 온실가스 중 하나인 육불화황(SF6)의 농도 증가량이 북반구 다른 국가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기상청 기후변화감시센터에서 2008년에 관측한 SF6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월평균 농도(12월 기준)는 6.97ppt로서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한 다른 비교대상 국가보다 0.14~0.22ppt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SF6는 CO2 보다 22,000배 강력한 온난화 물질로서 이산화탄소에 비하여 극미량의 가스이지만, 일단 배출되면 거의 영구적으로 존재하는 인위적인 온실가스라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물질이다.
기후변화센터는 범국가적인 기후변화대응과 국제사회에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충남 서해안에 있는 안면도에 설치하여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를 24시간 감시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배경대기감시관측소이다.
동 센터는 교토의정서의 규제대상물질인 육불화황(SF6)에 대하여 2007년부터 정규관측을 시작하였다. IPCC 2007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전지구적으로 CO2는 13% 증가한 반면 SF6는 36%로 증가하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한 주요 온실가스 농도 관측소(GAW station)의 2008년 월평균 농도를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SF6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2008년 12월 평균 농도는 6.97 ppt로서 미국(중부) 6.80ppt, 이탈리아 6.75ppt, 덴마크 6.83ppt 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 증가량 또한 0.05ppt/year로 비교 대상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나 지속적인 관측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 센터는 현재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등 온실가스 유발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정확한 추세를 파악·분석하는 것이 국제협상 등 기후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방안으로서 대단히 중요하며, 특히 극미량 온실가스인 SF6에 대한 체계적인 관측 및 분석은 우리나라 산업특성상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향후 지속적인 상시관측 및 관련 산업과의 연관성 분석을 위한 비교관측(항공관측, 관련산업 영향 지역 관측 등)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육불화황(SF6):높은 절연 특성이 있어 반도체 생산공정과 가스 절연변압기 또는 배전반 등의 절연체로 주로 사용되며 LCD 공정에서도 많이 사용. 특히, 전자제품 생산시설이 밀집된 구미시는 LCD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육불화황을 감축하여 세계 최초의 LCD 분야 탄소 배출권 확보 도시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