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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옹기가마 발견
  • 경남편집국
  • 등록 2009-10-28 02: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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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한림면 안하리 공장부지에서 조선시대 옹기가마가 발견되었다. (재)경상문화재연구원은 지난 10월 23일 현장지도위원회를 열고 발굴성과를 공개하였다.
 
발굴지역은 물류창고 건축을 위해 발굴을 실시한 것으로 청동기시대 주거지 4동, 수혈 1기, 고려시대 분묘 1기, 조선시대 분묘 8기, 옹기가마 1기, 옹기폐기장 1기 등이 발견되었다.

옹기가마는 김해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이며 이 지역은 오래전부터 독(항아리)을 생산하는 마을이라 하여 독점마을이라 불리었다.

옹기가마의 잔존규모는 길이 17m, 최대너비 4m에 이르며 삭평이 심해 바닥이 드러나 있는 상태로, 내부에서 옹기 편과 백자편이 다량 출토되었다.
 
가마와 일부 떨어진 곳에서 옹기폐기장이 발견되었다. 규모는 길이 7m, 너비 5m로 내부에서 옹기 편, 가마벽체 편 등이 확인되었다. 시설물이 없는 자연 폐기장으로 범위는 이보다 더 넓었으나 후대의 삭평으로 인해 이 부분만 잔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려시대 무덤 1기에는 양호한 상태의 청자들이 발굴되어, 가야토기에서 청자를 거쳐 분청사기에 이르는 김해도자기 문화의 흐름을 잘 알려주었다.

김해시는 백여 개에 이르는 도예업체가 있고 매년 분청도자기 축제가 개최되는 등 도예문화가 발달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옹기․자기 가마 등이 발굴된 사례가 드물어 이번 발굴성과가 도자기 고장 김해를 알리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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