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부·KDI “내수지표 좋아지고 산업생산 증가세 확대” -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회복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라고 7일 밝혔다. 정부는 한 달전까지만 해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는 의견을 내놔 경제회복에 대해 낙관하지 못했으나 최근 소비, 투자 등 내수지표의 뚜렷한 개선과 산업생산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확신을 갖게 됐다.
또 이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내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수출이 여전히 견실하다면서 완만한 경기회복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놔 정부의 경제회복 진입론에 힘을 실어줬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발표한 '6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속에서 소비·투자 등 내수지표가 개선되면서 산업생산도 부진에서 벗어나는 등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당초 예상대로 '상저하고'의 흐름 속에서 연간 4.5% 안팎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의 소비, 투자 증가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기 위해 2단계 기업환경 개선대책과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통해 내수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재경부, 소비회복세 지속가능성 커
1분기 민간소비는 증가세가 확대돼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1% 늘어났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5.2%에서 2분기 4.1%로 둔화된 이후 3분기 4.0%, 4분기 3.7%로 증가폭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민간소비의 흐름을 비교적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계절조정 전기비의 경우 지난해 2분기 0.6%에서 3분기 0.9%, 4분기 1.0%, 올 1분기는 1.5%의 증가율을 나타내 연속 4분기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소비재 판매도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 증가하면서 대체로 양호한 증가를 지속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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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는 최근 소비회복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소득 등 소비여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다만, 향후 민간소비의 추세적 증가세 유지 여부는 소득과 고용 여건의 흐름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비투자 또한 내수경기 회복기조에 따라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재경부는 평가했다. 분기별 설비투자의 경우 지난해 3분기(11.1%)를 제외하고는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넘지 못했으나 올 1분기에는 10.8%로 높게 나타났다.
4월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 호조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6% 증가하는 등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건설경기도 지난해 부진에서 기저효과에 따라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상수지는 4월에는 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통관수출입차가 4월 6억4천만달러에서 5월 14억8천만달러로 확대된 것 등을 감안할 때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경부는 생산활동도 4월 들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하고 내수회복 등에 힘입어 부진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5월에도 유가 재상승과 반도체 업종 등의 재고조정 등 위험요인이 있지만 산업생산의 증가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KDI, 완환한 경기회복 조짐
KDI는 7일 펴낸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산업생산 둔화세가 반전되는 등 완만한 경기회복의 조짐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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