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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이 쏟아질 때 ‘삐~요 삐~요’ 등장
  • 이재근 기자
  • 등록 2007-06-07 08: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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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졸음운전 방지 ‘알람순찰’ 사망사고 감소
고속도로를 지루하게 달리다가 순찰차의 경고음이 ‘삐요삐요’ 들리면 화들짝 놀라 쳐다보게 된다. 차가 막히는 것도 아니고, 속도 위반이나 갓길 운전처럼 위반차량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경고음을 울릴까.

졸음이 쏟아지는 점심식사 이후 시간대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고음을 울리며 고속도로를 돌아다니는 ‘알람 순찰’ 차량때문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올해 5월말 현재 11개월만에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망사고는 10월 서해대교 대형사고 등으로 전년도에 비해 14.7%(59명)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1월 서울 톨게이트(TG) 부근에서 고속버스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사고만 2건이 발생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속적으로 늘었다. 특히 졸음운전은 전체 사망사고의 14.5%를 차지했다.

이에 경찰청은 4월부터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순찰차를 활용해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고속도로 지구대별로 '알람순찰'을 벌여왔다.

경기도를 담당하는 제1지구대의 경우 첫 번째 순찰차가 서초에서 신갈까지 경고음을 울리며 운행하고, 신갈에서 다음 순찰차가 이어받아 안성까지 가는 식이다.

순찰 중에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한 차량을 무료견인하도록 조치한 것도 쫓아오는 차량에 의해 벌어지는 후속사고를 줄였다.

경찰청 교통안전담당관실 이정렬 경정은 "올해 교통사망사고를 5%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이용 운전자와 경찰이 하나가 되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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