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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에 330만㎡ 규모 조선 산업단지 조성
  • 류상호 기자
  • 등록 2007-06-04 1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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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부향우기업 (주)백송종합건설 투자의향 밝혀 -
지리적, 재정적인 여건 등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했던 남해군에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대규모 조선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이는 남해군 향우기업가가 서면 중현지구 일대에 330만㎡ 규모의 조선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가짐으로써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백송종합건설 박정삼 회장(52, 재부산 남해향우)은 지난달 31일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조선 산업단지 조성 투자설명회를 갖고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자신의 고향인 서면 일대에 조선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투자의향 설명회를 여는 등 이미 상당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조선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보면, 산업단지 조성 대상지는 서면 중현․정포․노구리 일원 330여만㎡ 규모로, 오는 2012년 말까지 개발계획으로 있다.

조성사업비는 해양조사, 문화재 지표조사 등의 현장조사와 설계, 인․허가, 건설공사, 토지․어업피해 보상비 등을 모두 더해 1조 8,000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주변시설 사업비까지 포함하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성부지는 육지부가 54%, 해면부가 46% 정도 차지하고, 여기에 공장용지가 200여만㎡, 주거용지 23만여㎡, 근린공원 30여만 ㎡에 도로와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항만시설은 30만 톤급 선박건조 1기와 10만 톤급 2~3기이며, 의장작업능력은 6~9척 정도다.

특히 조성지역은 광양과 여수, 하동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크고 도로 조건 또한 양호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군민들은 군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이며 꼭 산업단지가 유치돼 남해의 산업과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영제 남해군수는 “지금껏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지만 지역적 여건으로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향우기업가가 직접 대형 산업단지 투자 유치계획을 내놓아 그 의미는 아주 크다”고 밝히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정삼 회장은“고향 남해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타 지역보다 낙후돼 가고 있는 것을 보고 평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현재 나름대로 투자 여력을 갖춘 기업인으로 성공한 만큼, 고향발전에 위해 평소 갖고 있는 계획을 실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오는 15일 백송종합건설과 조선 산업단지를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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