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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제방 가시박 군락지 자연생태계 위협
  • 이재근 기자
  • 등록 2009-08-31 18: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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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국의 관심 절실히 요구돼,
대구시 동구 검사동 금호강 제방 뚝 길을 산책하다보면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인 가시박(꽃)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일반식물을 비롯해 동촌제방 갈대숲의 자연생태기가 파괴의 위협에 놓여 있어 관계당국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금호강 구름다리 좌.우 산책로에 가시박 군락지를 이루고 있고, 제방산책로에 심어져 관리되고 있는 각종식물에도 골고루 휘감아 분포돼 있고, 뿐만 아니라 제방의 각종잡풀과 갈대숲 등에도 골고루 분포돼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고 있어 실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가시박은 북미가 원산지인 박과 덩굴성 식물로 최대 8m 이상 자라며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하루 30㎝ 이상 자랄 정도로 성장이 아주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 후반, 농민들이 가시박 줄기를 끊어 그 줄기에 오이, 호박 등의 농작물에 접붙이는 대목작물로 국내에 들여왔다.
 
가시박은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리고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유해식물로 분류돼 있기도 하며, 지난 1980년 대 후반 우리나라에 들어와 2000년 지구 온난화 등으로 강우량이 많아 불어난 강물을 따라 가시박 씨가 강변과 주변 농경지로 급속히 퍼져나가 다른 식물과 나무들을 뒤덮어 말라죽게 하는 아주 위협적인 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민 신 모씨는 “매일 아침 산책을 하며 뚝길을 걸으면 번식이 아주 강한 가시박이란 식물을 볼 때마다 걱정이 된다. 그냥 둔다면 아마 내년에는 제방갈대가 없어질 것 같다. 환경을 아끼고 가꾸시는 분이라면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가시박식물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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