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http://www.wikipedia.org)에 우포늪에 대한 설명을 올린 외국인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창녕군 외국어 특구에 영어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프레스턴(23세)씨 기존에는 우포늪에 관한 설명이 한화면 정도뿐이었으나 지금은 우포늪 생태관과 우포늪의 동식물에 대한 설명을 올려 네 배 정도로 늘어나 있다.
▲ 프레스턴(Preston Jaquish)-우포늪 생태관 앞에서
그가 영문사이트에 자료를 올린 까닭은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우포늪에 대해 알고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프레스턴은 창녕군을 근무지로 선택하여 2008년 9월 한국에 왔다. 창녕군을 선택한 것은 1억 4천만년 전에 생성된 국내최대의 내륙습지인 우포늪이 근무지와 가까이 있어서라고 한다. (우포늪은 국내최대 자연늪지로서 작년 람사르총회 공식탐방지였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평소에는 일상의 대부분을 영어캠프에서 보내고 주말이 되면 종종 우포늪을 찾는다. 우포늪을 관찰하거나 우포늪생태관에 들러 우포늪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문을 받기도 한다. 가끔 우포늪에 외국인 관광객이 오면 가이드 역할을 하거나 우포늪 영어 홍보 책자를 만들 때 도움을 주는 등 자원봉사활동도 한다.
그는 “우포늪에 대한 보존 움직임이 주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늪의 혜택에 대한 교육에 의해 성공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며 정부의 적극적인 보호 노력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이제는 우포늪이 교육과 생태관광 측면에서 다른 곳의 모델이 되어가고 있으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촉진하는 유일한 방법은 대중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우포늪 보존 과정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우포늪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늪의 고요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활성화 될 수록 그 중요성은 커질 것”이라며 우포늪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우포늪은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생명체를 키움으로써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하나의 완벽한 생태계로서 볼 때 마다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는 한국에서의 생활은 서양과는 다른 점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으며 한국사회가 미래에 마주치게 될 환경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남았지만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조화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생활과 한국의 미래 환경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프레스턴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환경기구에서 일할 계획이며 이곳에서의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장차 환경변호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