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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작은 공부방, 강의가 재미있다
  • 이정영 기자
  • 등록 2009-06-15 1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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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에만 83명 등록해 61명 수료
지난해 대구지역 최초로 저소득층 자녀 대상 주민자치센터 작은 공부방을 시범운영한 대구 동구청이 지난 5월말까지 산하 6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된 작은 공부방 운영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2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작은 공부방의 호응도가 높아, 금년에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신암1동, 신암4동, 효목1동, 불로․봉무동, 방촌동, 해안동 등 저소득 가구가 많은 6개동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 등록인원 83명 중 6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54명이 강의가 재미있다, 58명이 선생님이 쉽게 가르친다, 43명이 수강과목 실력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하는 등 대다수의 학생이 하반기 재수강 여부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개선방향으로는 과외식 개인별 강의와 강의실 고정 배치 및 책상․조명 등 교육환경개선, 강사에 대한 간부공무원 격려, 표창 수여 등 강사 사기진작 등의 의견이 있었다.

여타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 공부방이 일상적 자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원어민 강사초빙 교육, 뮤지컬 잉글리쉬 등에 외부강사를 초청해 소득층에 관계없이 실비로 운영하는데 반해 동구청의 작은 공부방은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 교육하는 것이 큰 차이점으로,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관련학과 전공자와 사회복지학 박사 등 우수 직원들을 강사로 선임해 성적 향상이 두드러지고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은 영어 과목을 중심으로 강의해왔다.

동구청 행정관리과 관계자는 향후 신축 주민센터에 조성하게 될 마을도서관과 함께 주민자치센터 운영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 계획이라며 금년 하반기에 운영 후 학업성취도 등을 분석하여 효과가 있을 시 2010년부터 산하 전 동에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은 공부방은 저소득층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별 15명 정도를 모집하여 방과 후 영· 수 과목당 주 2회, 3개월 과정으로 무료운영하며, 강사는 시범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중 관련학과 전공 또는 강의 유경험자가 맡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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