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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5월 마지막 주말 나들이 소개
  • 장근의 기자
  • 등록 2007-05-22 1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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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영덕 주말 나들이 코스 시리즈 소개 -
5월 주말 가족나들이 코스가 그립다면 또한 수백년 된 고가탐방과 농촌체험 그리고 허브향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경북 영덕을 찾아가 보자.

400~500년을 헤아리는 고택, 인량 ‘나라골 보리말’ 농촌체험학교, 그리고 ‘허브이야기’ 농장

일찍이 예를 숭상하고 풍속이 엄격하며 마을이 어림잡아 400~500년은 족히 된 고택들로 실재 생활을 하는 전통마을이 있다.

그것도 일반 고택이 아닌 국가에서 지정된 중요민속자료 제168호인 영덕충효당과 갈암종택, 우계종택, 지족당 등 무려 30여개의 고가옥과 문화재 자료들이 산재해 있는 곳, 바로 인량리 전통마을.

7번국도를 타고 영덕에서 울진방면 10분, 다시 영해IC에서 창수면으로 2㎞지점 도착 후 우측으로 들어서면 영덕군 창수면 인량마을에 들어 선다.

북으로는 등운산맥이 남주하여 인량대산이 솟아 동해의 해풍과 서풍을 막아주고, 남으로는 송천이 흘러 마을 전면에는 넓고 기름진 들이 펼쳐져 영남의 대 명당.

또한 예부터 명현거유 및 석학명현 등 많은 인재가 배출되어 예주(현재 영해)사림의 본거지였다하며, 단양부지에 의하면 재령이씨, 안동권씨, 무안박씨, 함양박씨, 야성정씨, 대흥백씨, 영양남씨, 영천이씨, 웅성주씨(신안주씨), 수안김씨, 단양신씨(영해신씨) 문중이 종가집을 이루어 세거하였다고 전해지는 영남 대표적 반촌.

마을에 들어서면 등운산 기슭아래의 삼벽당과 마골댁, 그리고 조선중기 병조참의를 지낸 김익중의 종택(1728년)으로 건축당시 원형이 잘 보존된 용암종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1호), 처인당, 이후남가옥 고가들이 제일 먼저 띄인다.

이어 본래 야성 정씨의 고택이었으나, 1843년 신재수 구입하고 그 후손이 확장 개축하였다는 만괴헌(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09호)와 만괴정, 조선 영조시대 장수현감을 지낸 권만두(1727년)가 지은 집으로 양날개집의 형태를 하고 있고 비교적 원형은 잘 보존되고 있으나, 6.25등 전란을 거치면서 서책, 각종 유품 대부분이 유실되었다는 지족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74호), 안동권씨종택, 벽산정, 오봉헌, 신안주씨종택이 불가 몇m 간격으로 밀집되어 있다.

맞은편에는 조선 숙종시 청백리로 이름 높던 강파 권상임이 건립한 강파헌정침(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58호), 함양박씨종친회관이 그리고 다시 건너편에는 소택정과 임진왜란 전후 지어졌으며 정침과 사랑채, 사당 등이 넓은 대지 위에 자리 잡은 영덕충효당(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68호), 이를 지키는 듯한 위용의 600년 된 은행나무, 서산정, 청계정에 이어 조선시대 의령현감을 지낸 운학 이함의 차남 이시형의 살림집으로 400여년간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우계종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07호)과 우계정이 위치하고 있다.

자운정,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갈암 이현일의 종택이자 갈암의 후손인 이수악, 이회발 등이 항일운동의 거점으로 삼았던 역사성 있는 건물인 갈암종택(경상북도 지정기념물 제84호)를 뒤로하고 임진왜란시 전라도 김제군수로 재직 중 웅치를 방어하다 장열히 전사한 정담장군의 정려비로 숙종 16년(1690년)에 나라에서 졍려가 내려져 세우게 된 정담정려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80호)를 끝으로 마을에서 벗어나 영양으로 향하면, 가는 길에 갈암선생신도비(각)와 창수결찰서 뒤에 조성된 고려시대 불교계의 거사인 나옹혜근선사의 출가시 꽂았다는 지팡이가 소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반송유적지와 제당이 있다.

이밖에도 창수면 갈천리에는 안동권씨문중이 1693년 지었다가 화재로 전소되어 복원된 화수루(경상북도 유형문화제 제82호)와 동일시대 건물관리하는 사람들이 살도록 지은 집으로 강원도 산간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열손실을 최대로 줄이기 위한 겹집으로 지어, 방과 방이 붙어 있으며, 취사와 난방시 나는 연기가 배출되도록 구멍이 나 있어 붙여진 까치구멍집(경상북도 민속자료 제2호)과 창수면 수리에 위치해 임진왜란시 경상좌도병마절도사를 지낸 무의공 박의장의 재실로 1700년경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 목조와가로 앞채가 다락집인 덕후루(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34호), 창수면 오천리에 이중원이 1750년경 지은 목조가와로 영덕지방 3.1운동의 산실로도 사용된 고택인 면운재고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96호)도 있으니 찬찬히 둘러보아도 좋다.

창수 소재지에서 다시 영양방향으로 1㎞정도 가다 우측길로 들어서면 아담한 cafe ‘허브이야기’를 만나 진한 허브향을 만끽해도 좋다.

대한민국 어디보다도 여기가 좋아 안착했다는 정제훈씨(39)의 100여평 규모 허브하우스는 레몬밤외 70여종, 총 4천여종의 허브가 재배되고 있다.
고픈 배에 향긋한 허브비빔밥과 차를 들면 전신의 피로를 씻기에는 그만.
연락처는 016-670-8345

먼길이라 유숙하려면 창수 소재지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 ‘인량 나라골 보리말’을 찾으면 아이들에게는 마지막 최고의 선물.

2003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된 후 보리를 주제로 보리밟기, 보리베기, 보리타작, 보리비빔밥과 개떡 만들기, 여치집 만들기 등 계절별 다양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원룸형가족실(4인기준 7평)은 평일에는 4만원, 주말에는 5만원이고, 1식 5천원이다. 연락처는 054-734-0301, 홈페이지는 http://www.narabori.go2vil.org로 접속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면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재담당 054-730-6295~7, 영덕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 생활환경담당 054-730-6485~6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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