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운서산 장육사 불사추진위원회에서는 국내 현존하는 건칠불 중 조성시기가 조선 태조 4년(1395)으로 가장 오래된 건칠보살관세음보살(보물제993호)을 신축 관음전 불사를 마치는 5월 26일(토)에 이운 봉안하고 새롭게 청동관세음보살좌상을 대웅전으로 모시는 점안식을 봉행한다.
600년 만에 돌아온다는 정해년 황금돼지해에 맞추어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건칠보살좌상을 신축 관음전으로 이운하게 됨은 인연의 소치라 생각하여 장육사 불사추진위원회에서 본 행사를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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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칠불이란 나무로 골격을 만든 뒤 삼베를 감고 그 위에 진흙을 바른 다음 속을 빼낸 불상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는 남아 있는 예가 매우 적어 불상의 가치가 더욱 크다.
장육사 건칠보살좌상은 연산군 7년(1501)에 조성된 기림사 건칠보살좌상(보물 415호)과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낙산사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1362호) 등이 남아있는데, 장육사의 건칠보살좌상은 조성시기가 이들 건칠불보다 앞설 뿐 만 아니라 기록이 분명하다. 또한 고려 말에서 조선시대의 조각으로 연결해 주는 분기점에 위치한 장육사 보살상의 조각사적 의의가 한층 크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영덕군은 건칠보살좌상과 복장발원문을 함께 보물을 국보로 승격 지정 신청하여 전통문화유산을 대내외적을 알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불국사 성타 주지스님의 설법과 대금독주, 학춤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진행되어 대중과 함께하는 문화축제 한마당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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