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그 나라의 보배이자 보물이다. 굳이 소파 방정환 선생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꿈이요 희망이요 아름다운 우리의 미래다.
▲ 자유기고가 燁記書生 김태균 어린이들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 해주어야 하며, 지식의 장이 될 수 있는 배움의 기회 또한 마련해 주어야 한다.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야 하며. 범죄나 위험요소에서 배제되어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영유아 보육법이 매년 새롭게 재정비되고, 체계 또한 엄격하게 변모하는 시점에서 우리네 자녀들과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다니며 놀이기구들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하는 놀이터의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년도에 고시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관리법에 따르면 어린이놀이터 바닥에 모래나 충격흡수 재질 마감재를 깔아야 하며, 놀이시설의 간격, 바닥재의 충격흡수력, 모래의 유해중금속 함유 여부 등에 대한 검사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아파트와 동네 놀이터에서 이런 조항을 엄격히 지키고 있는지 의문이다.
안동시관내 N어린이집을 비롯, 몇몇 어린이집들과 유치원들은 강화된 놀이시설법의 시행으로 그나마 지원금을 신청하여 노후된 시설들을 교체하고, 잘못된 부분을 시정조치 했다고 하지만 일부 오래된 아파트와 동네 어린이 놀이터는 그 실태가 상당히 열악하고 조악하다.
놀이터가 위생적으로 관리되기 위해 애완동물의 접근을 막을 울타리 설치를 권고하는가 하면 경고문을 설치하도록 되어있지만 안동관내 놀이터에서 이러한 사항들을 시행하고 있는 놀이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개정된 어린이 놀이시설 관리법에 따르면 놀이시설 관리 주체는 월 1회 이상 자체적으로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2년에 1회 이상 안전교육도 받아야 하며 손해배상보험에도 의무적으로 가입해 계속적인 안전관리와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에 전국의 놀이시설에 대해 4년 이내에 설치검사를 받은 후 2년에 1번씩 정기검사를 받도록 하였지만 안전검사와 보험가입은 별도의 금전이 든다는 이유로 각 어린이 놀이터 유지관리 주체들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할뿐 별다른 방법을 모색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 해 평균 놀이터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들은 밝혀지지 않은 것들까지 꼽는다면 전체 어린이 관련 사고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놀이 기구에 손가락이 끼인다던지 추락한다던지 넘어져서 타박상을 입는 일이 다수를 차지함에도 낡고 오래된 전 근대적인 놀이기구를 방치하며 아이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유지관리 주체들의 모르쇠에 철퇴를 가하지 않는 행정기관은 아이들을 양육시키지 않는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아이들의 휴식과 놀이를 통한 체육활동의 장소 어린이 놀이터가 병들어 있고 병 들어가고 있는데 백년지대계의 주춧돌을 어떻게 놓으라는 말인지 안동시 행정에게 묻고 싶다.
전국의 시군이 모두 이러한 형국일지라도 명색이 교육도시이며, 정신문화의 수도에서 안동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들을 위험에 방치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관계기관은 하루빨리 적당한 조치를 취하여 우리 아이들을 위험에서 구해 안동을 위한 큰 나무와 주춧돌이 될 수 있게끔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 시켜야 될 책임이 분명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