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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경제도 살아난다
  • 장근의 기자
  • 등록 2007-05-19 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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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이후 제조업 생산 개선…서비스업도 견실한 성장세
제조업 생산활동은 4월 들어 자동차, 반도체장비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고,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도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주택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안정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12개 지역본부가 이달초까지 615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방 제조업 생산활동은 올들어 1분기 중 정보통신(IT) 부문 재고조정,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전자부품, 영상 음향 통신기기,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4월 들어서는 자동차, 반도체장비, LCD,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을 보였다.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와 비제조업 매출BSI는 올해 2월(2월 79 → 3월 81 → 4월 83)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최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황은 견실한 신장세를 유지했다.

최근 들어 대다수 지역에서 물동량 증가로 운수업의 꾸준한 신장세가 이어지고 소비의 완만한 개선 등으로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의 경우 4월중 관광객수가 직항노선 확대, 한류효과 등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했다.

비제조업 매출BSI도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2월 82 → 3월 84 → 4월 87)해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소비는 1분기중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지속한데 이어 4월 들어서도 대부분 지역에서 대형 소매점 매출이 증가하고 자동차 판매도 호전되는 등 완만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1분기중 백화점 매출액은 이상고온에 따른 겨울의류 판매 부진 등으로 감소로 반전(2006년 4분기 0.1% → 2007년 1분기 -1.8%)됐지만 대형마트 매출액은 높은 증가세를 지속(13.8% → 12.1%)했다.

소비심리도 지난해 4분기 이후 개선 추세가 지속됐는데, 소비자동향(CSI)조사에 따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지난해 3분기 81에서 4분기 82, 올 1분기에는 84로 증가했다.

반면 건설 체감경기는 대다수 지역에서 계속 부진한 모습이나 점차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은 "건설수주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계속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주택분양도 최근 활발해진 모습이나 민간자본유치사업(BTL)시행으로 자본력이 취약한 지방중소건설업체의 업황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향후 건설 체감경기는 지역중소건설업체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 등으로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지역중소건설업체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 이달 중 관계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대책에 따르면 지자체, 투자기관 등이 발주하는 74억원 미만 공사에 대형건설사가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도급하한제를 150억원 미만의 발주공사로 확대하고, 지자체, 투자기관의 222억원 미만 발주공사에 적용중인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중 지역건설업체 최저시공 참여지분율을 현행 10%에서 30%로 상향했다.
 

소비자물가 2%대 안정적…주택 매매가 안정세 뚜렷

설비투자는 주력 업종의 생산설비 신·증설 및 노후화 시설 교체 투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고용사정은 구직단념자 증가 등 개선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는 올 1분기중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이 2%에서 4월에는 2.4%로 소폭 높아졌지만 2%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주택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안정세가 뚜렷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수도권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주택 매매가격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최근 전월대비 상승률이 0.1%로 낮아지는 등 안정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월대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2월 0.3%에서 3월과 4월에는 각각 0.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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