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애국지사 우전 노기용선생의 숭모비 주변정비 기념행사가 2007년 5월 18일 오전 11시 유족과 심의조 합천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장, 유림, 학교장 유족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계고등학교내에 있는 숭모비 앞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이 행사는 노기용선생 숭모비 주변 정비를 기념해서 유족측에서 주관한 뜻 깊은 행사로서 선생의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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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노기용 선생은 1897년 7월 2일 합천군 초계면 아막리에서 태어나 일제시대에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국권회복과 조선의 독립을 위해서 크게 활약한 인물로써, 1920년 송두환, 최윤동, 김종철, 정두희 등이 주도 조직한 비밀결사대에 가입 활동하면서 정두규, 노원용 등을 동지로 포섭하고 1921년 8월에는 권총을 소지하고 경주에 사는 최세림과 합천의 조성걸의사 집에서 군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전개했다.
1923년 음력 6월에는 이수영의 집에서 최윤동과 모임을 갖고 전북 정읍군에 소재한 보천교(普天敎) 본부를 습격해 교인들로부터 수금해 놓은 3만원을 탈취해 상해 임시정부와 만주의 독립운동단체를 지원할 것을 계획하고 이를 성사 시키기 위해 백동희 지사를 새로운 동지로 포섭해 거사를 준비했다.
동년 7월 노원용과 함께 군자금 수합을 위해 서울로 향하던 중 일경에 피체되어 1924년 11월 6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총포화약류단속령 시행규칙 위반 등으로 징역 7년의 언도를 받고 옥고를 치루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크게 활약한 분으로 정부에서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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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의조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 동안 선생의 숭모비 주변 정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곽두남 유족대표를 비롯한 후손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일제하의 일경들의 온갖 핍박속에서 활동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선의 독립을 위한 불굴의 의지로 군자금 확보를 위해 헌신했다.
평소 타고난 애국애족 정신과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평생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분으로 기억한다면서 오늘 기념식을 계기로 애국지사 노기용선생의 애국정신이 더욱 더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족대표 곽두남(선생의 며느리)씨가 초계고등학교 발전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어 놓았으며 매년 200만원씩 학교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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