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 전현직 교사 18명 ‘으뜸 교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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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난로에 따뜻하게 덥혀 주시던 양은도식락은 세월과 함께 뒤켠으로 물러났어도 사랑은 나누던 선생님의 온기는 지금도 여전하다.
스승의 길을 직업이 아니라 소명으로 여기는 선생님, 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삶을 나눠주는 선생님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
교육인적자원부가 15일 26번째 스승의 날을 맞아 우리시대의 사표(師表)가 될 만한 18명의 전현직 교사 18명에게 '제 1회 으뜸 교사상'을 수여한다.
평범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재능을 찾아 세계적인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르네상스상을 타도록 키워낸 강기룡 일산은행초등학교 교사(46세, 교사경력 20년), 10여년 전 석달치 봉급을 털어 컴퓨터를 마련해 1000여편의 동영상 수업자료를 만든 이임구 인천예일고등학교 교사(43세, 경력 16년), "우리 아이가 이 엄마보다 하루 일찍 죽기를 바라는 것이 마직막 소원"이라고 호소하는 학부모들에게 자립의 희망을 키워주는 김상선 대구보명학교 교사(44세, 경력 20년) 등 모두 교육 현장에서 소명을 다하는 이들이다.
특히 류해수 태화중학교 교사(45세, 경력 21년)는 갑갑한 농촌에서 탈출하기 위해 뱀을 잡아 가출한 중학교 아이들을 산골짜기를 헤매 찾아낸 이후 새벽부터 학생들을 모아 가르치는 우리 시대의 페스탈로치다. 류 교사가 과외할 수 없는 시골학생들을 위해 인터넷에 개설한 '류해수의 중학수학' 사이트는 한해 접속회수 100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학생들의 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또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기도 어려운 평창 농촌 벽지 계촌중학교 학생들의 수학성적이 80~90점대 높은 점수를 받는 배경에는 잠을 쪼개 전학년, 수준별 학습지를 만들어 제공하는 이용수 선생님(56세, 경력 29년)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으뜸교사를 소개한 '사랑한다 얘들아! 고마워요 선생님'을 보면 심사를 맡은 김재복 전 경인교대초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생에 대한 사랑,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에 감복하면서 훌륭한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았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제1회 으뜸교사상을 받은 교사는 강기룡, 이임구, 김상선, 류해수, 이용수 교사 이외에 △우제환 대전전민고등학교 △강해정 심원초등학교 △이혜숙 창평중학교 △제준모 부산공업고등학교 △박은수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 △이혁선 웅산초등학교 △김혜숙 농암초등학교청화분교장 △배록현 광주운암초등학교 △황영란 금산초등학교 △이숙희 전 광주초등학교 △최진성 전 인천연성초등학교 △이종원 전 대구과학고등학교 △임좌빈 전 수촌초등학교 등이다.
26번째 스승에 날에는 으뜸 교사상 이외에도 교육에 헌신하며 수업과 학교운영 혁신에 앞장서 온 모범교원 7310명이 훈장 등 정부포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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