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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화제작 모던 보이 합천에서 찍어
  • 류상호 기자
  • 등록 2007-05-11 14: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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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화중의 하나인 <모던 보이>의 메인세트를 합천군으로 결정하고 11일 오후2시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심의조 합천군수와 <모던보이>제작사인 KnJ엔터테인먼트 이병혁 대표이사간에 제작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이자 제작자인 강우석, 장진 감독이 2005년 9월 설립한 KnJ엔터테인먼트는 <한반도>,<거룩한 계보>,<아들> 등을 제작한 바 있으며 금년에도 <모던 보이>,<신기전>을 비롯해서 5~6편의 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다.
 

<모던 보이>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흔히 우리에게 “일제시대”의 암울함으로 기억되는 1930년대가 사실은 서구로부터 신문물이 밀려드는 “근대화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댄스와 스윙재즈, 할리우드 영화, 궐련과 위스키, 중절모와 양장 스커트가 실시간으로 직수입 되고 “자유연애”가 등장하면서 한국근대사에서 가장 무겁고 어두웠던 시기인 동시에 조선 최초의 “모던타임”이라는 양극단을 지닌 흥미진진한 1930년대를 신선한 시각으로 스크린에 불러들이고자 이 영화가 만들어지며 내년 2월경에 개봉할 예정이다.

<해피엔드>,<사랑니>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동경유학파인 경성 최고의 바람둥이 이해명역은 <살인의 추억>,<괴물>,<연애의 목적>,<극락도살인사건>의 박해일이, 이해명을 사로잡은 신비스럽고 매력 넘치는 여가수 조난실역에는 <타짜>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혜수가 캐스팅됐다.
 

한편 메인세트로 결정된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바람의 파이터>, KBS대하드라마<서울1945>에 이어 올 6월 6일 첫 방송 되는 KBS2TV 수목드라마<경성스캔들>이 한창 촬영중이기도 한데, <모던보이>오픈세트는 1만평에 달하는<태극기 휘날리며>세트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짓게 된다. 오픈세트 설치비용 5억 여 원은 KnJ엔터테인먼트에서 전액 부담하며 “조선총독부”와 당시 명동거리의 명물이었던 “빅터레코드”건물 등 13동을 짓게 되고 촬영은 금년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모던 보이>외에도 국내 최대의 투자배급사이자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공중곡예사>를 비롯해 <낙랑클럽>,<다리퐁 모던걸> 등 1930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편 심의조 합천군수는 <모던 보이>제작 협약을 계기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시대물 오픈세트로 키우겠다”며 이를 위해 스튜디오 건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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