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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Secret Sunshine)" 밀양서 시사회 가져
  • 이정영 기자
  • 등록 2007-05-10 22: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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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주목과 찬사를 받았으며 현 참여정부에서 문화관광부장관을 역임한 이창동 감독이 지난 2006년 9월부터 2007년 3월까지 밀양에서 촬영한 영화 <밀양>이 개봉(5월24일)이 가까워졌다.

내 마음의 풍금, 해피엔드, 스캔들,너는 내운명 등 영화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며 진정한 배우의 모습을 증명해 어떠한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남편과 아이의 죽음으로 주어진 고통스런 삶의 난관을 헤쳐나가는 ‘이신애’역을 맡았고, 초록물고기, 넘버3,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남극일기, 괴물을 통해 우리네 이웃들의 삶의 모습을 자연스런 연기력으로 승화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 송강호도 이 영화에서 속물스럽지만 강인한 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통에 빠진 여인을 지켜내는 역을 맡았다.

물과 기름처름 섞일 것 같지 않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영화 <밀양>이 오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제6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분에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은 2000년 제53회 칸영화제에서 <박하사탕>으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이후 두 번째로 칸을 방문하게 됐고, 경쟁부문 초청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양>의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로 전도연은 처음으로 칸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으며, 송강호는 2006년 제5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괴물>에 이어, 연달아 칸영화제 초청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한편, 영화 <밀양>은 90%이상을 밀양시에서 촬영했으며, 촬영기간 동안 배우, 스텝 등 60 ~ 70명이 밀양시에서 상주하면서 촬영이 이뤄졌으며, 밀양시와 영화제목이 동일해 밀양시로서는 더욱 뜻 깊은 영화라 하겠다.

경남 밀양시는 10일 밀양시네마에서 영화<밀양>의 시사회를 개최했으며,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영화<밀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사회에 앞서 제작사인 파인하우스필름(주)사측에서는 이창동감독, 이한나PD, 제정주 제작실장등이 영화 <밀양>이 원활이 촬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밀양시민들과 시청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이에 엄용수 밀양시장은 <밀양>영화가 ‘밀양’에서 촬영된 것도 대단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제6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분에 초청된 수준 높은 영화로 완성되어서 밀양시장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 누구는 모든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 신애의 가슴시린 드라마라 말하고, 또 다른 이는 종찬(송강호)의 러브 스토리라 말한다.

파 내버린 희망의 자리에 신애를 채운 건 슬픔 뿐이다.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울거나 하늘을 향해 주먹질을 하는 것 뿐. 사랑도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이라면 종찬은 퇴학감이다. 친구들과의 농담에 그저 행복한 그이지만, 가끔 외로워도 보이는 그는. 사랑,....그걸 느껴본 적이라도 있는 남자일까? 한 여자는 서울에서, 한 남자는 밀양에서, 그 여자는 채우지 못한 결핍의 욕망으로 , 그 남자는 있는 그대로의 삶으로..그렇게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두 남녀가 나란히 가고 있다.

밀양(密陽). 경상남도 작은 도시. 지금까지 신비로운 빛이 빽빽하게 가득 차 있다는 그 곳에 신애와 종찬이란 아주 특별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들어있다.이창동 감독은 이 영화가 ‘하늘에서 시작되어 우리가 사는 땅 위에서 맺어지는 이야기’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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