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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제5회 우포생태문학제 열린다
  • 류상호 기자
  • 등록 2007-05-01 11: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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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대표적인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할 듯
 
야생화가 만발한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에서 창녕문인협회(회장 성기각)가 주최하는 제5회 우포생태문학제가 5월 5일 어린이날과 이튿날인 5월 6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다. 이번 행사는 ‘우포와 어린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날인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국 어린이 백일장’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삼행시 백일장’을 연다. 이날 낮 12시에는 행사에 참가한 모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골든벨’을 신설했다.

문제를 출제하고 진행을 맡은 경남대 국문과 김정대 교수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누어서 진행하는데, 상식적인 문제 수준에서 출제하되 창녕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어린이 시 낭송 대회’와 ‘어린이 동화구연대회’에 이어서 역시 올해 신설한 ‘어린이 동요대회’가 열린다. 이 동요대회는 우리 창녕이 발상지인 ‘산토끼’와 우포생태문학제 주제곡인 ‘우포에서’ 그리고 ‘따오기’ 중 한 곡을 지정곡으로 하고, 자유곡 한 곡을 부르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이면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제전위원회에서는 푸짐한 상품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초대가수 변혜림이 행사 주제곡인 ‘우포에서’를 노래하고, 우리 지역 가수인 전옥은 ‘우포아리랑’을 들려준다. 이 날은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유명시인들의 시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초대시인 시낭송도 마련해두고 있다.

또한 이날 저녁에는 고 황우 이준범 선생이 제정한 황우문학상 시상식과 창녕문학 신인상 시상식에 이어 저녁 8시부터 문학좌담회가 열린다. 이 좌담회의 좌장을 맡은 경남대 인문학부 최재남 교수는 “조선시대 문헌기록에 나오는 창녕의 늪을 노래한 한시들을 살펴보는 일은 창녕의 생태문학이 지닌 뿌리를 찾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이튿날인 5월 6일 새벽에는 안개가 있는 우포늪 생태탐방이 있고, 오전 11시부터 ‘어린이 독서 감상화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이어서 놀이패 베꾸마당을 초청하여 신명나는 ‘어린이 국악 한마당’을 연다.

지난 2003년 첫 제전부터 제전위원장을 맡아 이 행사를 이끌고 있는 성기각(시인, 문학박사) 창녕문인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내년으로 다가온 람사총회를 염두에 두고, 전국적으로 행사를 알리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창녕문인협회 사무국장(김인숙 시인)은 “창녕사람들이 주인 역할을 하고, 어린이들이 우포에 관심을 가지게 하도록 하겠다.” 고 말하면서 “앞으로 경남의 대표적인 문학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가오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이튿날인 5월 6일, 문학이라는 예술장르를 통해,우리 군민들과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의 또 다른 참맛을 느끼게 될 이 문학제는 분명 창녕 어린이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데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가 창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의 동참과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은 새삼 말할 필요가 없다.

경남에서 유치한 람사총회를 앞두고 우리가 이 행사에 기대를 거는 이유도 우포가 관광자원화 되고, 나아가 창녕이 환경 중심 도시로 발전하는 결정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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