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평상시 안 바뀌던 국가ㆍ기업의 순위가 위기 때 바뀐다”며 “우리도 위기를 기회로 살리면 G10, G7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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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장관은 이날 2009 경제운용방향을 브리핑하는 자리서 “IMF 이전 세계 7위였던 삼성전자가 위기 극복이후 세계 1위로 도약한 사례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의 상황을 ‘전례없는 세기적 위기’라고 표현한 뒤 “강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강자라는 냉엄한 세계적 생존경쟁의 시작이며 미국중심의 일극체제가 약화되고 신흥국이 부상하는 역사적인 권력이동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 GM이라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현대가 살아남으면 강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관리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재도약을 위한 과제를 공세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 얘기를 꺼내며 “수비만 해선 0:0 밖에 안 되지만 강력한 공격을 막아낸 후에는 공세로 전환, 빠르게 공격해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며 “국민, 기업 등 모든 계층이 함께 한다면 이번 위기도 이겨내고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하며 “제2의 국운 융성시대를 열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강만수 장관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 나선 이용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내년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 60%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쓸 곳은 계속 늘고 있는데 추경편성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시점에서 추경 논의는 너무 빠르다”며 “지금은 284조 5천억원에 대한 재정 조기집행이 첫번째 과제”라고 잘라 말했다.
기자 질의응답에 나선 육동한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일자리와 관련해 “재정 조기집행, 규제완화, 투자 등의 종국적인 종착역은 일자리”라며 “각 부처가 각 산업별 일자리를 최대한 늘리도록 하는 등 총체적인 일자리 창출 능력을 발휘, 내년 10만개 이상 늘린다는 목표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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